원창묵 원주시장.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원창묵 원주시장이 18일 “서원주 나들목으로 인해 늘어난 통행료 중 본선 이용료를 제외한 통행료 수익은 원주시로 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시장은 이날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원주 나들목 통행량 급증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원 시장은 “지난해 11월 서원주 나들목을 폐쇄한 채 광주~원주고속도로가 개통 됐을 당시 수도권에서 원주기업도시로 오는 대부분의 차량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원주고속도로를 이용한들 북원주, 남원주 나들목으로 진출해 국도를 따라 원주기업도시로 가면 거리는 비슷한데 시간은 5분 이상 소요되고 요금은 최소 1300원 이상 비쌌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서원주 나들목이 운영되고 있고 하루 평균 4300대의 차량이 통행, 올해 말 간현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통행량은 급격히 증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시장은 “내년부터 기업도시 사업체 입주가 증가하고 후년부터는 기업도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그 증가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서원주 나들목으로 인해 광주~원주고속도로 통행량과 수익도 늘어나는데 운영비를 원주시가 부담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원 시장은 “시가 앞으로도 부당한 것을 바로잡고 국토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손해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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