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00경기 출전 경기서 맹활약…토트넘 리그컵 탈락
손흥민. 사진=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일요신문] 손흥민이 자신의 토트넘 100번째 경기에서 2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7-2018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4라운드에서 도움 2개를 기록했다. 자신의 토트넘 소속 100번째 경기에서 맹활약 했지만 팀이 패배하며 빛이 바랬다.
손흥민은 이날도 팀의 3-5-2 전술에서 투톱에 위치했다. 리그 첫 골을 기록한 지난 리버풀전과 달리 이번 경기에선 페르난도 요렌테와 호흡을 맞췄다.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은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도움을 기록했다.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파고들었고 중앙 공간으로 패스를 내줬다. 중앙으로 쇄도하는 시소코가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7분 연속골이 터졌다. 손흥민이 아크서클 부근에서 볼 컨트롤 이후 델레알리에게 패스를 건넸다. 알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문전에 수비가 밀집된 상황에서도 손흥민의 침착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2-0으로 앞서던 토트넘은 결과적으로 리그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예우의 2골과 오그본나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웨스트햄에 8강 진출권을 내줘야 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