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세대인 양국 청년들…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가져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한국과 베트남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경북도는 지난 29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박물관 야외무대에서 ‘한-베 청년 공감 로드쇼 출발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경북도 우병윤 경제부지사, 부 홍 박 타이응우옌성 성장, 심원환 삼성전자베트남복합단지장, 한-베 청년 서포터즈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이날 출발식은 ‘만남 그리고 동행’이라는 주제로 식전공연, 출발선언문 낭독, 서포터즈 위촉장 수여, 출발기 전달 등 서포터즈 출발을 대내외에 알리는 출발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도에 따르면 서포터즈는 경북도에서 선발한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28명과 지난 7월 베트남 현지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대회 수상자인 베트남 청년 11명, 안전 및 기록요원 11명을 포함한 총 50명이다. 한국과 베트남의 다양한 끼와 열정을 가진 젊은이들이 뭉쳤다.
이들은 이날 타이응우옌성에서 출발해 하노이, 후에, 다낭, 호찌민까지 14일간 1800km의 대장정을 통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화엑스포 2017’을 베트남 전역에 알리는 엑스포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된다. 주요 거점도시에서 K-pop, K-food, K-beauty 및 K-culture 체험행사를 통해 한류 문화를 확산시키고 양국 청년 간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시키는 계기도 마련한다.
이 기간 실크로드 문화연구소장인 김규현 작가를 초빙, ‘한국과 베트남 청년의 과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양국 청년세대의 비전과 꿈을 공유하는 ‘청년 공감 토크쇼(Talk To U)’와 더 나은 미래로의 도약을 위한 ‘한국-베트남 비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청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한-베 청년 공감 로드쇼는 한국과 베트남 청년들이 만나 교류함으로써 양국 청년 간 이해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베트남 북부에서 남부까지 종주하면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성공개최를 위한 사전붐업 조성 차원에서 추진됐다.
한편 우병윤 부지사는 출발식 행사에 앞서 부 홍 박 타이응우옌성 성장과 40여분간 단독 면담하고 앞으로 양 지방정부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우병윤 부지사는 “한국과 베트남 서포터즈들의 결의에 찬 출발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로 이어지기를 기원하며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다양한 청년 교류사업을 확대해 양국이 미래지향적 동반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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