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캡쳐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39~40회에서 하지원은 골육종 가능성 진단을 받았다.
하지원은 강민혁(곽현) 앞에서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정경순을 찾아가 “제 몸에 있는 암, 독한 놈이래요. 폐로 번졌으면 죽을 수도 있고 죽진 않더라도 불구가 될 가능성이 높대요”라고 말했다.
또 하지원은 “그 사람한테 저, 무지 잘 보이고 싶은 가봐요. 이쁘고 건강한 모습 아니면 옆에 있고 싶지 않아요. 그 사람 앞에서 구질하게 앓고 싶지 않다구”라며 눈물 흘렸다.
정경순은 “그러지 마요 송샘”이라고 위로했지만 하지원은 “무엇보다 그 사람한테 저까지 보탤 수 없어요. 저 아니라도 그 사람 충분히 힘들어요. 짐짝 되자고 그 사람 짐짝 노릇하자고 이 사랑 시작한 거 아니에요. 그럴거였으면 시작 안 했어요. 편하게 해주고 싶어서, 내 옆에 있을 때만이라도. 그 사람 좀 편했음 해서 그래서 시작한거에요. 그러니까 이쪽이 좋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정경순은 “멋지다. 독하고”라며 하지원을 토닥였다.
결국 강민혁은 아무 것도 모르고 하지원을 떠나보냈다.
하지원은 “잘 있어요”라고 혼자만의 이별 인사를 했고 강민혁은 “무슨 인사가 그래요. 다녀올게요. 이렇게 해야지. 다시는 그러지 마요”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