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기운‘’에 나온 진심?
▲ 왼쪽부터 유튜브에 오른 문제의 동영상과 임신했을 때의 다티 장관, 라포르테 장관. | ||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술에 취해 춤추는 다티’라는 제목으로 올라와있는 이 영상에는 지난해 7월 엘리제궁 정원에서 임신 2개월의 다티 장관이 술에 취하기라도 한 듯 휘청거리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날 다티 장관은 유럽연합위원회(EC) 회원들과 만나 프랑스의 EU 의장직에 관한 회의를 마친 후 다른 정치인들과 산책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문제는 다티 장관이 쓰러지려는 순간 중심을 잡기 위해 옆에 있던 남성에게 몸을 기댔는데 그가 바로 다티 장관의 아이 아버지 ‘후보’로 거론된 바 있는 체육부 장관 베르나르 라포르테(44)였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유부남인 라포르테 장관은 그저 다티 장관이 흔들리는 순간 옆에 있었을 뿐이며 절대 아이 아버지가 아니라고 재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간 이슬람교도인 탓에 ‘술은 입에 대지도 않는다’고 말해온 다티 장관은 대변인을 통해 이날 몸을 못 가눈 것은 ‘꽉 조이는 드레스와 굽높은 구두 때문’이라며 술에 취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 반박했다.
이예준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