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가축 전염병 위험시기 대비 시·군 등과 합동으로 구제역·AI 예방 및 초동 대응 현장 가상 방역 훈련을 실시했다.
첫날인 9일에는 아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도내 축산농가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협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병원성 AI 발생 대비 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에서는 ▲의심축 신고 접수에 따른 초동 대응 및 방역 준비 ▲방역대책본부 가동 및 기동방역기구 운영 ▲고병원성 AI 확진에 따른 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장소 설치 ▲전국 일시 이동제한(Standstill) 조치 ▲살처분 및 사체 처리, 소독 시연 등이 진행됐다.
10일에는 논산시청에서 축산농가, 기관·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동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현장 가상 방역 훈련과 농가 방역 교육을 개최했다.
오형수 충남도 축산과장은 “이번 훈련은 각 주체 간 방역 의식을 강화하고, 대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5월까지 운영하는 ‘구제역·AI 특별방역 기간’ 동안 악성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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