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관진 전 장관 구속’에 “우파궤멸 위한 숙청작업” 비판

[일요신문] 자유한국당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공작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데 대해 “유·무죄 여부를 떠나 정권 차원에서 우파궤멸이란 전략적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일대 숙청작업”이라고 비판했다.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에 관여한 의혹으로 지난 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사진=임준선 기자

정용기 자유한국당 원내 수석대변인은 11일 구두논평을 통해 “군과 검찰, 국정원 등 기관에서 자유민주주의 체계를 지키기 위해 일했던 사람들을 상대로 숙청이 자행되는 것은 국가 안보 위기 상황에서 우려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관진 전 장관은 이명박 정권 당시 온라인 여론조사 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이날 새벽 구속됐다. 김관진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수사를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민웅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