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캡쳐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19~20회에서 김갑수는 서효림을 데리고 신혼집을 찾아갔다.
서효림은 낡은 외관에 “제가 강남을 벗어난 적이 없어서. 이게 최선이냐”고 물었다.
김갑수는 “밖에서 봐서 그렇지 구조가 꽤 잘 빠졌다”며 서효림을 끌고 올라갔다.
그런데 서효림은 바퀴발레를 보고 기겁하며 뛰쳐나갔다.
사진을 잡는 김갑수에 “저한테 너무 한 거 아닌가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엄마까지 버렸어요. 분가하는 순간 낳지도 않은 6살짜리 애 엄마가 되는거에요”라고 따졌다.
김갑수는 “이런거 다 각오하고 분가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서효림은 “제 드레스룸 같은 코딱지만한 집에서 살 사진 없어요. 소원씨 출근하면 소원씨 애하고 살아야 하는데”라고 맞섰다.
이에 김갑수는 “너 결혼하면 졸부 딸이 아냐. 월급쟁이 아내야. 니 처지를 잘 알아야지”라고 소리쳤다.
두 사람은 집, 살림, 교통수단까지 하나하나 모두 다퉜고 김갑수는 “그럼 우리 집에 들어와”라고 말했다.
김갑수는 “아무리 생각해도 분가해서 제대로 못 살 것 같다. 머리 속에 허영이 가득 들어서 사는 내내 난리칠 것 같다. 시어머니한테 살림 배워. 그럼 당장 짐 빼서 들어오라”고 명령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