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이 전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는 바레인 마나마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저를 마중 나온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문화장관과 만났습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우연히 저의 자서전 ‘신화는 없다’(해외판: The Uncharted Path)를 읽고 한국의 발전경험을 나눠달라며 초청했습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바레인과의 인연은 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75년 현대가 바레인 아랍수리조선소 건설을 수주한 것이 그 시작입니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 1인당 GDP는 2500달러 정도였는데 신생 울산현대조선소가 1억 3700만 달러의 대규모 해외 공사를 수주한 것은 획기적인 일이었습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는 중동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일이었을 뿐 아니라 1973년 1차 석유파동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돌파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사절 및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저는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이
오늘날과 같은 성장을 이룩한 비결은 교육과 국민의 단합된 힘이었다고 강조할 예정입니다”고 전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