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구-호치민 비즈니스포럼’ 에서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상의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와 공동으로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 중인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진영환)는 13일 렉스호텔 2층 컨퍼런스홀에서 세 번째 ‘대구-호치민 비즈니스포럼’을 열었다.
이번 비즈니스포럼은 권영진 대구시장, 레 탄 리엠 호치민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당초 예상했던 기업 보다 2배가 넘는 100여명의 베트남 기업인이 참석해 지역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구상의는 지난 해 대구와 호치민에서 연이어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한 바 있으며, 당시 베트남 상의 호치민본부(VCCI HCM) 및 호치민 투자무역진흥센터(ITPC)와 MOU를 체결해 기업교류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지역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대구상의의 행보가 올해 비즈니스포럼에서 가시적 성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했던 베트남 자동차 기업 삼코(SAMCO) 회장은 올해 공장장을 비롯한 실무진을 대거 이끌고 포럼장을 찾았다. 포스코·현대제철을 포함한 세계 메이저 철강사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베트남 1위 철강사인 SMC그룹도 대구 기업과의 만남을 위해 포럼에 참여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을 이끈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은 “베트남 경제수도인 호치민 공략을 위해 민·관이 함께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올해는 더 많은 양 도시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포럼장을 찾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대구상의는 현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기업들이 호치민에서 기업 활동을 순조롭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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