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지나 4.6 규모로 또 강진…“흔들렸다” 증언 빗발
기상청 지진정보
[일요신문] 경북 포항 인근에서 규모 5.4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전국적으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증언이 따르고 있다.
기상청 지진정보에 따르면 발생위치는 경북 포항 북구 북쪽 9km 지역으로 북위 36.12, 동경 129.36이다.
기상청은 첫 대규모 지진 발생 당시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규모 5.5라고 발표했지만 현재 기상청 홈페이지에서는 규모를 5.4로 소개하고 있다.
이번 지진은 전국적으로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다. 서울, 경기 등 전국 곳곳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약 2시간이 지난 오후 2시 49분에도 4.6 규모의 지진이 다시 발생했다.
이번 강진은 기상청에 의해 규모가 수정되고 있지만 국내지진 역대 규모 2위 등극이 유력하다. 기상청에서 소개하는 국내지진 역대 규모별 순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