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3일간, 이토 유키모토 부시장 등 대표단 22명
광주시는 일본 미야기현의 현청 소재지인 센다이시의 이토 유키모토 센다이시 부시장과 기쿠치 쇼이치 센다이시의회 부의장, 시민공연단을 포함한 22명의 대표단이 16일부터 사흘간 광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토 부시장과 센다이시 관계자, 기쿠치 시의회 부의장 등 6명은 17일 윤장현 시장을 예방하고 양 시 간 경제․스포츠․청소년 부문의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광주세계김치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후 김치담그기 체험을 할 예정이다.
또한, 10대부터 50대까지 악단과 안무단으로 구성된 시민공연단은 17일 광주세계김치축제와 18일 프린지페스티벌에서 총 4회 축하공연으로 센다이시 전통춤인 참새춤을 선보인다.
대표단은 방문 기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 근대역사마을 등 광주의 역사적 현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센다이시는 인구 107만명의 일본 동북지역의 정치, 경제, 과학, 문화의 중심도시로서 광주시와는 1991년 교류를 시작해 2002년 정식으로 자매결연을 체결함으로서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1994년 열린 광주세계김치축제에는 센다이시민 2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활발히 교류해 왔다. 광주시는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피해로 센다이시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먼저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에 대한 감사 인사차 센다이시 부시장이 같은 해 광주를 방문한 바 있다.
특히 해마다 센다이하프마라톤에 광주시 선수단을 파견하고 광주세계김치축제에 센다이 시민방문단 파견, 광주시-센다이시 축구경기 등 교류행사를 개최하는 등 자매결연 도시로서 스포츠, 청소년, 경제(상공회의소),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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