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 남익현 이사장(뒷줄 오른쪽 다섯 번째)이어린이문화도서관에서 베트남 학교 선생님,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이사장 남익현)은 한-베트남 수교25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국립중앙도서관에 어린이문화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남익현 1%나눔재단 이사장, 조현재 국제문화협력센터 이사장, 키에우 튀 응아 베트남 국립중앙도서관장, 베트남 어린이와 교사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오일뱅크가 3억4000만원을 들여 조성한 어린이문화도서관은 베트남 최초의 어린이 복합문화 시설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에는 아동도서 2천여 권이 비치되고 놀이방, 악기체험실, 미니영화관 등 테마 공간도 함께 조성됐다. 놀이방은 인기 캐릭터와 놀이도구가, 악기체험실에는 베트남 전통악기와 거문고, 해금, 단소 등 한국전통악기를 구비해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미니영화관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남익현 이사장은 “임직원들이 모은 월급 1%로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린이들이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쌓아 뛰어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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