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이 없어도 괜찮아!” 산들바람 효과를 느껴볼 수 있는 창틀이다. 일본의 디자인스튜디오가 선보인 것으로, 도야마현립 미술관에 전시 중이다. 8개의 작은 팬이 내장돼 있어 창틀 사이로 공기를 밀어내는 구조다. 부드럽게 바람을 일으켜 마치 천연바람을 연상시킨다. 창틀은 원목 느낌을 살려 만들었고, 덕분에 인테리어소품 역할을 톡톡히 한다. 어디에 설치해도 멋스럽지만, 특별히 창문이 없는 곳에 걸어두면 공간이 트여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yoy-idea.jp/works
양배추가 싸서 몇 통 샀다가 결국 못 먹고 버려야만 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좀 더 싱싱하게 보관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 제품은 양배추나 양상추의 심에 꽂으면 야채의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야채의 성장점을 훼손해 시들해지는 걸 막아주는 원리다. 심에 꽂은 채로 냉장보관하면 사각사각 식감 좋은 야채를 며칠 더 먹을 수 있어 유용하다. 사용방법이 간단할 뿐 아니라 모양도 귀여워 인기 제품으로 떠올랐다. 2개가 한 세트로 가격은 626엔(약 62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758GTDTX
천천히 먹는 습관을 길러주는 다이어트 젓가락이 등장했다. 음식을 천천히 먹으면 적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태나 그립감은 일반 젓가락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러나 젓가락 끝부분이 ‘일래스터머’라고 하는 탄성소재로 만들어져 음식을 집을 때 부드럽게 휘어진다. 재료가 클수록 집기 힘들며, 젓가락으로 작게 잘라서 먹어야 한다. 즉 평소보다 먹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다. 가격은 1296엔(1만 2600원). ★관련사이트: yasebashi.com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1인용 코타츠’가 출시됐다. 코타츠는 일본식 난방기구로 이불이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흔히 방 전체를 히터로 난방하면, 머리가 멍해지기 마련. 그러나 이 제품은 몸은 따뜻하게 덥혀주는 반면, 머리 쪽은 차갑게 해 상쾌한 상태로 일할 수 있다. 1인용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언뜻 침낭처럼 보인다. 내부는 폭신폭신한 소재로 만들어 촉감도 좋다.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나 게임을 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가격은 6980엔(약 6만 8000원). ★관련사이트: thanko.co.jp/shopdetail/000000000860
휴대 가능한 소형 밥솥이다. 본체가 2개로 나눠져 있어 밥과 반찬을 동시에 만들 수 있어 편리하다. 적당량의 물과 쌀을 넣고 전원을 켜면 고온의 수증기가 밥을 맛있게 지어준다. 양쪽 모두 밥을 지어도 괜찮고, 한쪽은 카레 같은 레토르트식품을 데우거나 된장국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무게는 1㎏. 크기가 보온도시락과 비슷해 해외여행 시 부담 없이 챙겨갈 수 있다. 혼자 사는 젊은 층은 물론 고령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격은 4980엔(약 4만 9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75J8GSN2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