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인재육성재단 유정복 이사장.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재)인천인재육성재단(이사장 유정복)은 24일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이사장, 제갈원영 시의회의장, 기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생의 꿈을 응원하는 2017년도 하반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지난 6월 상반기 장학생 선발지원에 이어 두 번째인 이날 수여식은 지역내 우수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희망드림장학생 306명과 특별장학생 54명을 비롯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회 공익가치 확산 기여 학생의 공익활동 장려를 위한 공익인재장학생 30명, ㈜SK인천석유화학의 지정기부로 기부 의도를 반영한 기업 인근지역 학생의 면학장려를 위한 SK행복장학생 40명 등 네 분야에서 430명이 선발됐다.
장학생은 시, 군·구 및 학교와 관내 기관장 등의 추천을 통해 접수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장학생선발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희망드림장학생, 특별장학생, SK행복장학생에게는 각각 100만원, 공익인재장학생에게는 최대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총 4억2천여만이 전달됐다.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공익인재장학생 김수정(백석대 청소년학과 4)학생은 “대학에서 `청소년학`과 ‘사회복지학’을 배우면서 공익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됐고 지난 4년간의 다양한 자원봉사와 대외 활동 등은 삶의 활력소 및 내면을 성숙시키는 시간들이었다”며 “앞으로도 지금껏 여러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활동을 꾸준히 해 모두가 행복한 인천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정복 이사장은 “지난해와 올해 240억원이상의 민간 기부금을 기탁 받아 장학기금이 대폭 확대(351억원 조성)됐으며 기부자들의 숭고한 뜻이 담긴 기금을 잘 활용해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학생 여러분들은 인천의 인재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열심히 학업에 임하길 바라며 이를 통해 꼭 꿈을 이뤄 나가길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인재육성재단은 2018년에도 상·하반기로 나눠 1,08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2억원의 장학금 지급은 물론 중국 및 영어권 해외연수와 리더십스쿨, 차세대리더멘토링 등 다양한 인천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