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전담제, 생석회 긴급지원 등 AI 차단․방역에 총력
기장군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차단을 위하여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청 및 읍면 사무소 직원 58명이 기장군 모든 가금사육농가를 담당해 1일 1회 이상 예찰활동을 펼치는 ‘공무원 전담제’를 실시하며, 관내 전체 가금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입식 전 신고제’를 도입해 사육현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변동사항을 수시 점검한다.
아울러 공원, 하천, 저수지 및 공공시설 등에 대한 예방적 방역 소독을 위해 방역차량 4대를 동원해 새벽부터 방역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농장 진출입로 및 주변 차단 방역을 위한 생석회(32톤)을 전체 가금사육농가에 배부하는 등 다각적인 예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현재 기온이 낮은 겨울철 및 철새의 이동이 많은 때이므로,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특별방역대책기간인 만큼, 거점소독시설 3개소 및 이동통제초소 5개소를 확대 설치하였다.”며, “특히, 이동통제초소는 1일 48명이 24시간 근무하는 등 축산차량 및 외부차량의 이동 등으로 인한 바이러스 유입차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해 고병원성 AI 발생 직후 즉각적인 초동대처와 강력한 방역 조치로 농림축산식품부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에도 고병원성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운영을 강화해, 고병원성 AI차단에 총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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