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공헌정보센터 설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28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협력의 힘(Collective lmpact)’이라는 주제로 ‘2017 글로벌 사회공헌 포럼’을 개최한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17 글로벌 사회공헌 포럼은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과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학계, 현장 전문가, 사회공헌 담당자 등 250여명이 참여해 사회공헌정보센터 10년간의 성과와 새로운 사회공헌 패러다임과 발전과제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첫 식순인 기념식에서 기업 사회공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개 기업(세아제강, 한국가스기술공사)과 개인(현광희, 한진중공업 차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서상목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 기업, 사회단체 간의 파트너십을 장려하기 위해 지역사회공헌기업 인정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지역 단위로 각종 나눔사업과 지역혁신사업 추진과정에서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지역사회혁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덕철 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을 실천할 때 사회는 더욱 따뜻해지고 기업의 가치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기업이 더 효율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도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조강연은 공유가치창출(CSV `Created Shared Value)개념을 처음 주장한 마이클 포터와 마크 크레이머 교수(하버드대학교)가 설립한 미국 FSG 컨설팅 그룹의 필립시온 리더십팀 매니징 디렉터가 맡아 ‘협력의 힘(Collective lmpact)으로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하기’에 대해 발표한다. 그는 ‘협력의 힘’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이유를 설명하고 한국의 사회공헌 혁신가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
해외사례 발표자로 나서는 일본 SEMA의 네키 카오리씨는 ‘집합적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의 힘(Collective lmpact)’에 대해 사례발표를 한다. SEMA는 17개 기업과 6개 비영리조직이 결성한 사회안전망 플랫폼이다.
국내사례 발표자로 나서는 부산 삼진어묵 홍순연 이사는 ‘부산 영도 지역기업의 사회참여와 대통전수방 사업’을, 사회공헌 컨설팅그룹 MYSC 김정태 대표는 ‘발달장애인 NEW 직무개발 및 모델 인큐베이팅 임팩트 사회공헌’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정보센터 우용호 소장은 ‘기업 사회공헌 10년의 변화와 미래비전 제시’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은 한국SR전략연구소 코스리 고대권 미래사업본부장이 좌장으로 참석해 ‘한국의 사회공헌, 혁신과 협력의 힘’을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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