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대구에서 자매를 태우고 춘천으로 온 A 씨(26·춘천후평동)를 미성년자를 유인한 혐의로 29일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30분께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인근에서 대구에 사는 중학생 B(15)양과 C(13)양 자매를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춘천으로 데리고 온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 30분께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인근에서 대구에 사는 중학생 B(15)양과 C(13)양 자매를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춘천으로 데리고 왔다.
이들 자매는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는 A씨를 알게 돼 메신저를 주고받다가 대구에서 A씨를 만나 춘천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대구시내 주변 CCTV를 분석해 이들 자매가 실종 당일 소유주가 춘천으로 돼 있는 승용차에 탑승한 것을 확인하고 추적했다고 한다.
경찰은 28일 밤 11시께 춘천시 후평동 모 마트에서 A씨와 장을 보고 있던 자매를 찾았다. A씨는 “자매들이 집에서 나가기를 원했고 아이들을 보호해 주기 위해 데리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