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나자와에 세워진 윤봉길 의사 암장지적비.독립기념관 제공
[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천안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은 오는 2일부터 일본 가나자와대학에서 이틀간 윤봉길 의사 순국 85주기를 맞아 한·일 공동 학술회의 ‘윤봉길의거와 세계평화운동’을 개최한다.
중국 상하이에서 일제 침략자들을 처단하는 의거를 결행한 윤봉길 의사는 일본 이시카와현(石川縣) 가나자와(金澤)로 이송되어, 1932년 12월 19일 그곳에서 형틀에 묶여 참혹하게 총살을 당하고 암매장되었다. 해방 이후 윤의사의 유해는 백범 김구선생의 노력으로 국내에 봉안되어 효창공원에 안장되었다.
일본 가나자와는 윤봉의사가 순국하고 유해가 매장돼 있었던 곳으로, 현재는 ‘윤봉길의사 암장지적비’가 설립돼 있다. 윤 의사의 유해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 안장됐다.
이번 한·일 공동학술회의는 독립기념관이 주관하고, 일본 윤봉길의사친우회, 월진회일본지부, 리츠메이칸대학 코리아연구센터, 히도츠바시대학 한국학연구센터 등이 공동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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