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원장 김희진)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원으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 결핵고위험국가 6개국 보건관리자를 초청해 `2017년 서태평양지역 결핵정책 워크숍`을 개최했다.
WHO는 2015년 결핵퇴치전략(End TB Strategy)을 발표하며 2015년 대비 2035년까지 발생률을 90%, 사망률을 95%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환자 중심의 의료, 과감한 정책 및 지원체계, 연구 및 혁신 등 세부전략을 세웠다. 특히 결핵환자의 재난적 의료비용 발생을 없애기 위해 보편적 의료보장 및 사회보호를 강조했다.
워크숍은 WHO 협력센터 활동의 일환으로 서태평양 지역 내 결핵고위험국가인 캄보디아, 중국, 라오스, 몽골, 필리핀, 베트남 등 6개국에서 13명의 보건관리자와 WHO에서 4명 등 총 17명을 초청해 결핵 분야의 `보편적 의료보장 및 사회보호`를 주제로 각 국의 현황 발표에 이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중국의 국가결핵환자비용조사 결과가 최초로 공개됐으며 베트남에서는 국가결핵환자 비용조사 결과를 토대로 결핵환자에 대한 의료보장정책과 사회보호정책이 확대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서태평양지역 내에서 처음으로 결핵 분야의 `보편적 의료보장 및 사회보호`를 주제로 논의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토대로 각국의 결핵관련 정책 강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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