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0시쯤 화재가 발생한 충남 천안시 한 원룸 건물에서 소방대원이 승합차에 붙은 불을 진압하고 있다.천안서북소방서 제공
[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충남 천안시 한 원룸 건물에서 불이 나 12명 부상을 입고 4명이 중태에 빠졌다.
11일 천안서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의 4층짜리 원룸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오전 10시 50분쯤 모두 진화됐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22명이 있었으며, 4층에 있던 3명은 1층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9명은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그 외 10명은 구조대의 안내를 받고 피신했다.
12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이 모씨(23,남) 등 4명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진화에는 소방대원 60명 의용소방대 45명 등 125명이 투입됐으며, 소방차 등 장비 22대가 사용됐다.
소방당국은 1층 주차장에서 발생한 불이 외벽을 타고 올라가 상층부를 태운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경위와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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