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골프장 폭행 사건 가해자가 남양건설 마형렬 회장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나주 골프장 폭행 사건이 세간에 알려진 건 지난 11일로 나주 골프장에서 일하는 여직원 A 씨(40)가 광주지역 중견 건설회사 회장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보도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A 씨에 따르면 한 중견 건설사 회장 B 씨가 지난 1일 나주 골프장에서 ‘술집 여자처럼 립스틱을 발랐냐’면서 자신에게 폭언을 하고 왼쪽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나주 골프장 소속 다른 직원들의 도움으로 B 씨를 경찰에 신고한 후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견건설사 회장 B 씨는 남양건설 마형렬 회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나주 골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마 회장의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남양건설은 광주·전남지역의 건설업계를 대표하며 성장했지만 2010년 4월 회사 자금난으로 법정관리 절차에 돌입했다가 지난해 8월 생환한 바 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