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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이판사판’ 박은빈이 큰 웃음을 선사한다.
박은빈이 연우진의 독특한 ‘법복 착의법’을 따라하다 엉망진창이 되는 모습으로 유쾌한 웃음을 유발하는 것.
13일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 13, 14회분 ‘선공개 영상’이 공개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영상에는 ‘이판’ 이정주(박은빈)와 ‘사판’ 사의현(연우진)이 같은 방에서 근무를 하게 된 모습이 담겨져 두 사람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정주와 사의현은 재판을 앞두고 나란히 옷장 앞에 선 채 서로를 의식하며 슬쩍슬쩍 바라보는 모습만으로 미묘하게 가까워진 관계를 증명,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이정주와 사의현은 각자 자신의 옷장에 달린 거울을 바라보면서 옷매무새를 다듬으며 각을 잡았고, 마지막으로 법복 입기에 돌입했던 터. 사의현은 다른 판사들과는 사뭇 다른 ‘사판’ 특유의 방식으로, 법복을 뒤집어 펄럭이면서 한 번에 착의, 멋진 포스를 오롯이 드러냈다.
특히 이정주는 사의현의 ‘법복 착의법’을 유심히 지켜보다가, 사의현 특유의 법복 입기를 따라 해봤던 상태. 하지만 사의현과는 달리 법복이 제대로 입혀지지 않으면서 헤어스타일까지 헝클어지는 등 엉망진창인 상태가 돼 버렸다. 법복에서 헤어 나와 민망한 듯 얼굴까지 벌게진 이정주가 “이게 아무나 되는 게 아니네요”라고 쓴 웃음을 짓자, 이에 사의현이 “그럼요”라고 의기양양하게 대답, 웃음보를 자극했다.
더욱이 뒤이어 이정주가 머리를 정돈하면서 “가죠”라며 후다닥 자리를 피해 나가버리자, 이를 지켜보던 사의현이 피식 미소를 짓고는 이정주를 따라 나가는 모습으로 훈훈함과 박장대소를 동시에 안겼다. 같은 방에서 일하며 예전보다 한걸음 더 가까워진 이정주와 사의현이 13일(오늘) 방송될 13, 14회 분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제작진 측은 “이번 13, 14회에서는 한 방에서 근무하게 된 박은빈과 연우진이 재판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본격적으로 공조를 벌이며 한층 친밀해지는 모습이 담길 것”이라며 “두 사람 뿐만 아니라 새로운 증인을 찾아 나선 ‘개검’ 동하, 그리고 비밀에 가려진 이덕화와 김해숙 등 반전 스토리가 공개될 13일(오늘) 방송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수목드라마 ‘이판사판’ 13, 14회분은 13일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