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방선거 조직혁신 차원 29% 62명 대폭 물갈이…서청원 등 현역 4명 포함 / 김선교 당협위원장 “더욱 더 분골쇄신하여 여주시, 양평군 발전에 최선 다할 것”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자유한국당은 17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위한 조직혁신 차원에서 현역의원 4명을 포함해 원외 위원장 58명 등 총 62명의 당협 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현역의원 4명은 서청원(8선, 경기 화성 갑), 유기준(4선, 부산 서구·동구), 배덕광(재선, 부산 해운대구 을), 엄용수(초선,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으로 모두 친박계로 분류된 의원들로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원외 위원장은 대상자 129명 가운데 58명이 교체 대상자로 선정됐다. 커트라인을 겨우 넘긴 현역의원 16명과 원외 위원장 33명에 대해선 ‘경고’ 차원에서 당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개별통보하기로 했다. 또 18일부터 20일까지 탈락자들로부터 재심 신청을 받기로 했다.
홍문표 사무총장과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선교 여주·양평 당협위원장 “당원들에게 감사” “여주시, 양평군 발전 위해 분골쇄신”
한편, 자유한국당 여주·양평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선교(57) 양평군수는 이번 교체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을 당원들에게 문자메시를 보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선교 위원장은 “지난 10월 27일부터 실시한 당무감사 결과 우리 여주·양평 당협은 당협위원장 교체 명단에서 ‘제외’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면서, “이 모든 결과는 우리 한국당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 특히 당직자 여러분들의 노력의 결과로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자유한국당 여주·양평 당원협의회에서는 더욱 더 분골쇄신하여 여주시, 양평군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31일 정병국(60)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여주·양평 당협위원장에 임명됐다.
김선교(양평군수) 당협위원장은 양평군 문화공보과장, 양서면장, 용문면장을 거쳐 양평군수에 3선 재직 중으로, 양평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행정가로서 전문성을 살리기 위한 학업을 계속해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가족으로는 노모와 부인, 2남의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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