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관세청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관세기구(WCO) 총회에서 중남미 지역 주요 협력국가인 페루(14일) 및 우루과이(15일)와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 상호인정약정(이하 AEO MR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페루 및 우루과이와 2015년 8월부터 AEO MR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였으며, 상호 신뢰와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이번에 최종 서명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전세계 19개국과 AEO MRA를 체결함으로써 세계 최다 AEO MRA 체결국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페루는 페루 내 한국산 자동차 중 SUV 점유율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중요한 교역대상국으로 자동차, 기계 및 컴퓨터 등을 주로 수출하고 있다.
우루과이로의 주요 수출물품은 전기제품과 자동차 등이지만 아직 교역량이 많지 않지만, 이번 AEO MRA 체결을 계기로 교역량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K-Pop, K-드라마 등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서 이러한 신속한 교역환경 조성으로, 우리 기업들의 수출물품이 더욱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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