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 이하 농정원)은 18일 농정원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참신한 열린혁신 과제 발굴 및 실행을 통해 공공부문의 열린혁신을 확산하고 농업·농촌의 가치확산과 사회문제 해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EPIS 열린혁신 아이디어’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11월 7일부터 30일까지 대국민을 대상으로 ‘사회혁신’과 ‘기관혁신’의 2개 분야로 나누어 공모를 진행하고 사회혁신 분야에서 4개, 정부혁신 1개로 총 5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 평가는 신뢰성 확보를 위해 내·외부 전문가들이 사회기여도(25점), 창의성(20점), 적합도(15점), 국민참여도(15점), 실시가능성(15점), 지속성(10점)을 기준으로 했다.
최우수상은 사회혁신분야로 국유 농지를 활용한 치유 농장을 제안한 엄진섭 씨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농촌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제안한 우나연 씨, 자유학기제와 연계하며 미래 농업인의 육성 방안을 제안한 이성훈 씨가 수상했다.
또한 청년들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제철농산물 요리법을 제안해준 산지협동조합 단체와 농촌에 온 도시인들을 케어해주는 사업을 제안한 서영빈 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장애인으로서 혜택을 받고 대학생이 된 서씨는 “귀농·귀촌한 사람들도 자신처럼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이라며 “그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농업·농촌 생활의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장애인 일자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농정원 박철수 원장은 “이번 공모로 농정원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관으로 한층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선정된 열린 혁신 과제는 실제 실행될 수 있도록 우선과제와 중장기 과제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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