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채널A ‘거인의 어깨’ 캡쳐
27일 방송된 채널A ‘거인의 어깨’에는 샘 오취리가 출연했다.
샘 오취리는 “처음 왔을 땐 흑인으로 차별을 받았지만 가나 사람으로 특별함이 있었다. 흑인, 아프리카인에 대해 제대로 알리기 위해 방송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왠지 모를 허전함이 마음 속에 자리잡았다고 한다.
샘 오취리는 “내 고향 사람들은 나처럼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살고 있을까 생각했다. 가나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게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나라가 발전하려면 교육이 필요하고 보는데 학교를 만들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혼자만의 힘으로 불가능했던 꿈이라는 점이다.
이에 샘 오취리는 월드비전의 도움과 한국 후원자들의 손길을 모아 ‘572 스쿨’을 세웠다.
샘 오취리는 “그 친구들과 보냈던 시간이 제가 살면서 가장 소중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샘 오취리는 특별한 친구 ‘바이다’에 대해 얘기했다.
매일 20kn를 왕복해야 학교를 다닐 수 있었던 8살 소년 바이다. 소년은 의사가 되어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고 아픈 사람들을 무료로 치료해주고 싶다는 꿈 때문에 학교를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한다.
샘 오취리는 “가나 대통령이 제 꿈이다.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