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청 전경
[함평=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함평군이 2017년도 음식문화개선사업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한 식품안전관리와 식중독예방관리 사업평가에서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달 초엔 전라남도가 주관한 식품·공중위생관리와 음식문화개선업무 평가에서도 2개 부문 모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2017년도 음식문화개선 업무추진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식품의약품안전처 기관표창을 수상하며 5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국 광역시도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양함으로써 국민 건강 증진과 지역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함평군은 지역축제를 찾는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일반음식점 305곳을 대상으로 개인위생, 주방관리, 친절서비스, 앞접시 제공 등 컨설팅을 실시했다.
깨끗한 환경, 음식, 복장 갖추기 등 음식점 3대 청결운동도 적극 추진했다.
함평천지 한우비빔밥 음식테마거리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식중독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캠페인을 연중 실시하고, 영업주 집합교육, 식중독 예방요령 문자발송 등에 힘썼다.
모범음식점을 지정해 영업자 자율 위생점검제를 추진했으며 건강한 식단 실천을 위한 나트륨 과잉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음식전문가 양성을 위한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반을 운영해 13명의 합격생을 배출하고, 향토음식 발굴을 위해 ‘전국 명품 한우와 단호박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
◇함평군 돌머리해수욕장 ‘으뜸 해수욕장’ 선정
-이용편의 부문 전남권 유일, 국비 2천만원 수상
함평군은 돌머리해수욕장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17 해수욕장 평가’에서 이용편의 부문 으뜸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
으뜸해수욕장은 해수욕장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 256개 해수욕장 대상으로 △청결·안전 △이용편의 등 2개 부문에서 3차례의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이용편의 부문에서 돌머리해수욕장은 전남권에서는 유일하게 후보에 올랐으며,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을 제치고 최종 선정돼 2천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특히 돌머리지구 연안유휴지 개발사업, 한옥마을 조성사업, 주포권역 개발사업, 해수찜치유센터 건립 등 돌머리 해수욕장과 인접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빛을 발한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내년도 해수욕장 개장시기에 맞춰 발표되는 으뜸해수욕장 선정 홍보효과도 누리게 됐다.
돌머리해수욕장은 2012 국토부 주관 우수해변 선정, 2016 한국관광공사 및 해양환경관리공단 주관 청정해수욕장 20선 선정, 2017 으뜸해수욕장 선정 등 전국적으로 깨끗하고 편안한 해수욕장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이용편의에서 전국 해수욕장 중 함평이 최고라고 인정받은 데 그 의미가 있다”며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돌머리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평군 농기계임대사업 국비 예산 확보
-내년도 3개 사업에 총 5억원 확보
함평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내년도 3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5천만원, 지방비 2억5천만원 등 총 5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농기계임대사업 주산지 일관기계화 2곳, 여성친화형 1곳 등이다.
이번 예산확보로 민선6기 공약인 권역별 농기계임대사업과 양파 기계화단지 확대조성이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양파 기계화에 필요한 농기계를 추가로 확보하고 노후장비는 교체해 농기계화율 및 이용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내년도 농기계임대사업은 농촌일손 부족 해소, 인건비 향상 고민해결, 경영비 절감, 농업인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신기술 도입·보급 등에 힘쓸 방침이다.
이향만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수요가 많은 농기계 보유에 힘쓰겠다”며 “임대사업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농업인들의 경영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농기계임대사업장 3곳을 조성하고 총 63종, 365대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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