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청 전경
[나주=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나주시가 2018년 새해 사자성어로 ‘마부작침(磨斧作針)’을 선정했다.
마부작침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계속 노력하면 마침내 이룰 수 있으니, 끈기를 갖고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사자성어는 중국 당나라 대시인인 이백(李白)이 젊은 시절 학문수행에 실증이 나 하산하던 도중 냇가 바위에 도끼를 갈고 있던 노파와 마주치며 오고간 대화에서 유래됐다.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 수 있겠냐”는 이백의 질문에 노파는 “중도에 그만두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이 도끼로 바늘을 만들 수 있다”고 꾸짖듯 답했다고 한다.
이백은 이 말을 듣고 크게 깨달아 한 눈을 팔지 않고 학문에 정진해 중국을 대표하는 대시인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는 고사가 전해진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난 2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올해 시무식자리에서 올해 사자성어로 선정된 ‘마부작침’의 의미를 전 공직자들과 공유했다.
강 시장은 “전라도 정명 천 년의 해를 맞은 우리 시는 역사적으로 매우 소중한 기회 앞에 서있다. 하지만 준비하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기회는 그저 가능성일 뿐”이라며, “전 공직자가 ‘마부작침’의 비장한 각오로 준비하고 노력한다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마침내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8년 우리 시가 중심이 되어 새로운 천년의 영광을 열어갈 수 있도록 확실히 준비해가겠다”며, “위대한 기회를 나주 발전의 기폭제로 삼을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혼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 나주시, 소상공인 주민소득금고 융자지원 사업 접수...소상공인 15억 원 저리융자, 담보가 없거나 저신용자에게도 특례보증 지원
나주시는 자금 부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에게 창업과 운영자금을 융자 지원해 주는 ‘2018 소상공인 주민소득금고 융자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4일부터 19일까지다.
융자규모는 15억원으로 개인당 5000만원 한도내에서 융자 지원해 주며, 융자 조건은 연리 1%의 이율로 2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방식이다.
사업신청 자격은 소상공인으로 나주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사업장 소재지가 나주에 있으면 된다.
지난해까지는 무담보·저신용자(신용등급 7등급 이하)는 융자가 어려웠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나주시가 전남신용보증재단에 4억원(주민소득사업 2억원)을 출연, 융자가 어려웠던 저신용 또는 담보가 없는 이들에게 신용보증 대출을 지원한다.
신청 희망자는 사업장 소재지의 읍·면·동사무소(주민센터)를 방문,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사업계획서를 첨부해 융자금 신청서를 제출·작성하면 된다.
나주시는 소상공인(농어업인)의 자립기반 등을 조성하고자 주민소득금고 기금으로 272억 원을 조성하여 저리로 융자 지원을 하고 있다.
#나주시, 정부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사업 추진...사업 홍보 주력 읍·면·동 주민센터 전담창구 설치 운영
전남 나주시가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일정 기준을 만족하는 소상공인과 영세 사업주를 돕는다.
시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일자리 안정자금이란 작년(6,470원)보다 16.4% 오른 올해 최저임금(7,530원) 인상분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근로자 1인당 최대 13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월 평균 보수 190만원 미만 노동자를 1개월 이상 고용하고, 최저임금 준수 및 고용보험에 가입된 과세소득 5억 이하의 30인 미만 고용 사업체다.
30인 미만 고용 사업주 중 월 190만원 미만 노동자를 1개월 이상 고용하고 최저임금 준수, 고용보험 가입 등 자격조건을 갖춘 소상공인과 영세 사업주다.
단 예외적으로 30인 이상 사업체 중 공동주택 경비·청소원과, 고용보험 적용제외 사업장 중 합법 외국인 근로자, 개인운영 5인 미만 농·림·어업 사업장 등도 지원이 가능하다.
나주시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장 체감형 홍보 및 접수 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조재윤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단’을 구성하고,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 전담인력을 지정 및 접수 창구를 설치하는 등 서비스 실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현수막·배너·포스터·리플렛 제작 배부 및 시청 홈페이지 게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신청 방법은 5인 이상 사업체의 경우, 사회보험 3공단(국민연금·국민건강보험·근로복지) 및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접수가 원칙이다.
5인 미만 사업체는 사업체 관할 사회보험 3공단 및 고용센터, 읍·면·동주민센터로 팩스·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일자리 안정자금은 문재인 정부에서 역점 추진하는 사업으로 해당 업체와 소상공인들이 이 같은 혜택을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양군, 공식 SNS채널 홍보신청 접수...관내 음식점, 숙박업소, 카페 등
[담양=일요신문] 배윤영 기자 = 담양군은 SNS홍보채널(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을 활용해 이달부터 관내 음식점, 숙박업소, 카페를 대상으로 SNS 홍보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담양군에 사업자등록 및 영업허가를 받고 1년 이상 영업을 한 업소다.
홍보 순위는 신청일에 따라 순차적으로 주요 관광지와 음식점 또는 숙박업소를 연계해 포스팅(posting)한다.
카페는 2~3개 업소를 엮어 ‘사진찍기 좋은 곳’, ‘담양 핫플’ 이라는 주제로 포스팅 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담양군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군 블로그를 참고하거나 군 지속가능경영기획실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품격 있고 매력 넘치는 ‘담양다움’과 SNS 홍보의 장점을 잘 살려 흥미진진한 콘텐츠로 찾아오고 싶은 ‘담양’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담양대나무축제, 2년 연속 ‘최우수’ 축제 선정...문화체육관광부 2018년도 ‘최우수’ 문화관광축제 선정 쾌거
담양대나무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2018년도 문화관광축제 평가에서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2일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5년 연속 문화관광 우수축제 선정에 이어 2년 연속(2017~18년)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선정,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내년도 축제에 2억원의 국비지원과 함께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 지원도 받는다.
문화관광축제는 전국에서 개최되는 축제를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축제를 심사해 인증하는 관광브랜드다.
문체부는 2018년도 문화관광축제에는 대표축제 3개, 최우수축제 7개, 우수축제 10개, 유망축제 21개, 육성축제 40개를 각각 선정해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해 5월에 개최된 제19회 담양대나무축제에서는 대나무의 환경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대나무 환경퍼레이드, 추억의 죽물시장 재현, 대나무 어린이놀이터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제20회 담양대나무축제는 담양 지명천년과 연계, 대나무축제의 개최 과정을 기록한 백서와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 등 새로운 ‘천년 담양’의 역사를 이끌어갈 담양대나무축제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담양지명 천년의 해’로서 미래천년을 설계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천년의 역사와 함께한 대나무의 문화적․환경적 가치와 인문 정신을 담은 특색 있는 대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