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열린 제8차 경상남도 지역균형발전위원회 회의 모습.
경남도는 합천군 등 도내 13개 낙후 시·군에 75개 사업, 2,539억 원을 지원하는 2단계 경상남도 지역균형발전 개발계획(’18년~’22년)을 수립, 지난 10일 제8차 경상남도 지역균형발전위원회에서 심의·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상남도 지역균형발전 개발계획은 도 차원의 균형발전 정책이다. 도내 지역 중 상대적으로 낙후지역에 대한 정책적·제도적 뒷받침을 통한 균형발전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과 골고루 잘 사는 경남 건설을 위한 5개년 계획이다. 올해는 26개 사업에 290억 원이 투입된다.
이날 회의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새 정부에서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국정의 5대 목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지역균형발전이 획기적인 전기를 맞고 있다”며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문제 해결을 위한 좋은 기회로 활용, 고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해 정부의 균형발전을 선도하다”고 강조했다.
그간 도는 경상남도 균형발전지원 조례에 따라 인구수·재정력지수 등을 감안, 도내 18개 시·군 중 낙후도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5개시(창원, 진주, 김해, 거제, 양산)을 제외한 13개 시·군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개발방향을 설정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3년부터 시작된 1단계 경상남도 지역균형발전 사업은 지난해 종료됐다. 1단계에서는 54개 사업을 선정해 총 656억원(국비 463, 도비 193)을 투입, 18개 사업을 준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방분권 개헌촉구 천만인 서명운동’에 불 지펴
경남도는 11일 지방분권 개헌촉구 서명운동을 널리 홍보하고 분권개헌을 선도하기 위해 도청 내 민원실에 서명부스를 설치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실·국장들과의 정책조정회의 마친 직후 곧바로 서명 부스를 방문해 서명하고, 도청을 찾은 도민들에게 서명을 독려하며 자치분권 홍보 팸플릿을 배부하는 등 직접 홍보에 나섰다.
한 권한대행은 “지방소멸 및 새로운 국가성장 동력 발굴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여러 문제해결을 위해 중앙이 가진 권한을 지방과 나누는 자치분권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 전제조건이 바로 분권개헌이다. 비록 서명운동의 시작은 지방4대협의체이지만, 경남이 중심이 되어 반드시 분권개헌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자치분권 로드맵(안)’ 발표를 기점으로, 국회의 지방분권개헌 국회추진단 구성, 전국 지자체의 분권 토론회 개최 등 올해 6.13 지방선거에서 분권개헌을 실현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 전국 지자체가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지방4대협의체(시도지사협의회·시군구청장협의회·시도의회의장협의회· 시군구회의협의회)에서는 ‘지방분권 개헌촉구를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을 펼쳐나가기로 결정한 바 있다.
#‘양산 국민체육센터’ 전국 최우수 체육시설 선정
경남도는 양산 국민체육센터<사진>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17년도 전국 우수 공공체육시설 선정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공공체육시설’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양산의 대표적인 공공체육시설인 국민체육센터는 사업비 185억 원을 투입해 지상3층, 지하 1층의 규모로 지난 2010년 준공했다. 연 36만6,055명이 체육관, 수영장, 골프연습장, 헬스장, 볼링장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에서 응모한 43개 공공체육시설(경남도 5개소)에 대해 최근 3년간의 경영관리, 운영 활성화, 시설관리의 3개 부문 12개 지표에 대한 계량평가와 현장실사,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우수공공체육시설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최우수 시설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우수공공체육시설 지정판, 선진지 견학의 특전을 수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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