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 서명대 설치․온라인 서명 등으로 전국 1천만 목표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이 11일 오전 도청 윤선도홀에 마련된 지방분권개헌 1,000만인 서명대에서 문금주 기획조정실장, 고재영 자치행정국장, 이기춘 대변인 등과 서명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는 11일 이재영 도지사 권한대행의 서명을 시작으로 ‘지방분권 개헌 촉구를 위한 1천만인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전남도와 전남도의회, 22개 시군과 시군의회가 함께 하는 이번 서명운동은 2월 말까지 집중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등 지방 4대 협의체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천만인 서명운동을 실시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지방4대협의체는 지난 12월 지방분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정치권에 개헌 논의 촉구를 위해 협의체 별로 지방분권 개헌 촉구 서명운동을 실시할 것을 결의했다.
서명은 도와 시군 누리집 배너를 통해 지방분권 개헌서명에 온라인으로 참여하거나, 각 시군, 읍면동 청사에 비치된 서명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지방분권 개헌 주요 내용은 ▲지방분권 국가의 선언 ▲보충성의 원리 규정 ▲자치입법권, 자치행정권, 자치조직권, 자치재정권 보장 ▲국회에 지역대표형 상원 설치 등입니다.
전남도는 지방분권 개헌과 관련해 시군, 민간단체 등과 협력하면서 전문가 토론회, 지방분권 개헌 교육, 주민 참여 지방자치 활동 강화 등으로 지방분권 개헌 의지를 결집해나갈 예정이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지방분권 개헌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우리가 이뤄야 할 숙명이므로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 후계 농업경영인 신청 접수
-30일까지 읍면동 등서 접수…시설자금 등 2% 저리 융자-
전남도는 미래 농업을 이끌 정예인력 육성을 위해 2018년 후계 농업경영인 신청을 오는 3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과 농업기술센터에서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후계 농업경영인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 50세 미만으로 영농경력이 전혀 없거나 10년 이하이고 농업계 학교 졸업 또는 농업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이다.
전라남도는 시군의 심의와 전문 평가 기관의 검증을 거쳐 3월 말까지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후계 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되면 농지 구입, 시설자금, 기타자금 등 창업 및 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으로 최대 3억 원까지 연리 2% 융자금을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받는다.
오는 2022년까지 5년 이내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또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후 5년이 지난 대상자 가운데 ‘우수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되면 2억 원 한도에서 추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도는 후계농업경영인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도 자체사업인 농업정책자금 이자차액 지원사업으로 이자를 연간 최대 200만 원을, 최대 3년 동안 대출금리의 2% 중 1%를 지원한다.
선정된 후계농업경영인에 대해선 전문성 제고와 안정적 정착 및 자질 향상을 위해 경영교육, 국내외 연수, 컨설팅 지원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연령과 영농 경력에 따라 만 40세 미만․영농경력 3년 이하의 청년 창업형 후계농과 만 50세 미만․영농경력 10년 이하의 후계농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대출한도 및 기간은 2억 원 2년에서 3억 원 5년으로 상향했으며, 이전에 농림축산식품부 귀농자금으로 지원받은 금액은 대출한도에서 차감된다.
또한 영농 경력은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농업경영정보(경영주) 등록일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도는 1981년부터 지난해까지 2만 2천405명의 후계농업경영인을 선정해 총 6천712억 원을 농식품부 정책자금으로 융자 지원하는 등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선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후계농업경영인의 안정적 농업경영을 위해 후계농 선정부터 정착까지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전남의 미래농업 핵심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 세계 3대 식재료 ‘트러플’ 증식기술 개발나서
-전남산림자원연구소, 농식품부 R&D 과제 선정돼 연구 진행
‘트러플 균사체 대량 증식기술‘ 실험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새로운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생명자원 연구개발(R&D) 공모 과제에 선정돼 ‘트러플 균사체 대량 증식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트러플(Truffle)은 서양송로버섯과의 일종으로 참나무류 뿌리와 공생하면서 땅 속에서 서식한다.
세계 3대 식재료 중 하나로 맛과 향이 뛰어나 가격이 100g당 수백만 원을 넘는 매우 진귀한 버섯으로 국내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
색깔에 따라 검정(Black Truffle)과 흰색(White Truffle) 계통으로 나뉘며, 최근 맛과 향이 우수한 흰색 계통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탈리아나 프랑스 등 외국에서는 재배 조건이 까다롭고 5년 이상의 오랜 기간이 소요돼 인공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2014년부터 트러플의 균사 분리 및 배양에 성공한 이후 트러플 인공접종묘 생산기술 개발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추진할 연구는 국내 트러플 연구 최고 권위자인 장현유 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와 함께 진행하게 돼 그 결과에 학계 및 전문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송귀 소장은 “트러플 균사체 대량 증식기술 개발은 물론 자실체 인공 재배기술까지 지속적으로 연구해 재배 기간 단축을 통한 농가 기술 보급 등 트러플 대중화를 통해 도민 소득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기초연금 9월부터 25만 원으로 인상
-소요 예산 8천억 확보…어르신 생활안정 보탬 기대
전남도는 오는 9월부터 기초연금 단독가구 최고 지급액이 현재 20만 6천 원에서 25만 원으로 대폭 인상한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인상분 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2018년 기초연금 소요예산 8천845억 원을 이미 확보했다.
기초연금은 소득인정액이 일정기준 이하인 만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매월 지급됩니다. 시군 노인인구 비율에 따라 국고 보조비율이 70~90%로 차등 지원되고 있다.
시군별로 목포, 순천, 광양은 70%, 여수, 무안은 80%, 나주 등 17개 시군은 90%이다.
전남지역 기초연금 수급 인원은 2017년 12월 말 기준 33만 2천 명으로, 지역 노인인구의 81.4%에 해당되며, 전국 평균 66%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기초연금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나 주민센터, 국민연금공단 각 지사에 신청할 수 있으며, 만65세 생일이 속한 달의 1개월 전부터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연금 신청 시 기초연금 수급 희망 이력관리 신청서를 함께 제출하면 추후 기초연금 지급 대상에서 탈락되더라도 연 1회 조사를 통해 선정 기준액에 적합할 경우 재신청 안내를 받을 수 있다.
4월부터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기초연금액이 3천~6천 원정도 소폭 인상될 전망이다.
윤연화 전남도 노인장애인과장은 “선정 기준 초과로 기초연금 수급권이 사라진 수급희망자를 지속적으로 이력 관리해 수급 가능 여부를 즉시 통보함으로써 어르신들의 경제적 불안정을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전남해역 저수온…양식생물 피해 주의를”
-해상가두리·축제식․육상양식장 보온덮개 설치 등 관리 당부
전남도가 겨울철 한파로 여수․강진 해역 수온이 4~5℃, 목포․해남․완도․신안 해역수온이 5~6℃ 내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낮아 저수온에 따른 양식생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양식생물은 수온이 10℃ 이하로 내려가면 사료 섭취와 소화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8℃ 이하에서는 면역력이 약해져 심할 경우 폐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능성어, 돔류, 조기, 쥐치, 숭어 등은 저수온에 취약해 주의해야 한다.
양식어가에서는 사료 공급량을 조절하고, 비타민제․영양제를 공급해 면역력을 높여주고, 저수온에 약한 양식생물은 조기에 출하해야 한다.
또한 해상가두리와 축제식 양식장에서는 혹한과 풍파에 대비해 시설물을 안전점검하고 양식장 평균 수심을 3m 이상 유지하며, 수면적의 1% 이상을 별도 구획해 보온덮개를 설치하고 깊은 웅덩이를 만들어 사육해야 한다.
육상양식장은 폭설에 따른 시설물 붕괴에 대비하고, 양식생물이 동사하지 않게 보온덮개, 보일러 등 장비를 설치해야 하며, 정전 발생에 대비해 비상발전기 가동 여부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송원석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겨울철 폭설 및 저수온으로 능성어, 돌돔, 숭어 등 양식장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어패류 양식장 월동장비 점검, 어장 관리 및 양식재해보험 가입 등 피해 예방에 철저히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 주민 조례 제·개정 청구 주민 수 확정
-19세 이상 도민의 1%인 1만 5천765명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2018년 도민이 조례 제정이나 개정, 폐지 청구를 위한 전라남도 주민총수와 연서 주민수를 1만 5천765명으로 확정해 11일 공표했다.
이는 2017년 말 19세 이상 주민총수 157만 6천477명의 1%이다.
주민 조례 제․개정 청구 제도는 도민들이 직접 입법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 주민참여제도로, 지방자치법 제15조에 규정돼 있다.
다만 법령 위반 사항과, 지방세·사용료·부담금 부과․징수․감면에 관한 사항, 행정기구의 설치와 변경에 관한 사항, 공공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사항은 주민 조례 청구가 제한된다.
지금까지 이 제도를 활용해 제정된 조례는 총 3건이다.
2003년 ‘전라남도 학교급식 식재료 사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2012년 ‘전라남도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지원 조례안’, 2017년 ‘전라남도 주요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을 위한 지원 조례안’이 제정됐다.
최병만 전남도 법무통계담당관은 “국정 운영의 기본 방향인 지방 분권을 조기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주민 조례청구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도민의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 떫은감·감 말랭이 등 가공으로 수출 확대
-농협무역 등과 간담회 통해 떫은감 가공상품화 등 논의
전남도가 떫은감(대봉) 수출을 위해 해외시장에서 선호하는 감 말랭이를 상품화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떫은감의 가격 안정을 위한 판로 확대 및 수출 방안 마련을 위해 산림청․한국농수산유통공사․NH농협무역․영암금정농협‧영암군 등과 간담회를 지난 9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관계기관 전문가들은 해외시장에서 가장 대중성 있게 선호하는 감 말랭이를 수출 유망 품목으로 권장하고 해외바이어와의 가공품 컨설팅을 주선하기로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올해 해외시장 개척 첫 단추로 영암금정농협‧금정대봉감작목회에서 생산하는 감 말랭이 상품을 선별해 해외박람회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주력 생산품인 감 말랭이 생산 자동화 설비시설 연구개발(R&D)을 통해 수출상품 제조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 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 등에 연구개발을 주문했다.
영암군과 지역 임가, 대표법인 등이 참여하는 해외시장 개척이 원활히 진행돼 가공식품 판로가 확대되면 떫은감 생산 임가의 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떫은감 가공식품 개발에 필요한 가공기계․장비와 저온 창고 등 4종, 10억 원을 지원하고, 2018년부터 ‘소규모 맞춤형 임산물 가공유통시설’을 지원해 영세 임가의 가공식품 제조 기반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전남지역 떫은감 생산량은 전국의 19%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득은 생감, 곶감, 말랭이 등으로 410억 원을 올리고 있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떫은감의 가격 안정을 위해 저장‧건조시설 지원 면적과 단가 상향, 폐원지원비 국고 지원, 피해 임가 보조사업 우선 지원 등 관련 보조사업의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했고, 정부에서도 이를 적극 수용키로 했다”며 “일시에 출하되는 떫은감의 소비 촉진을 위해 조청, 감식초 등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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