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BC ‘세상기록 48’ 캡쳐
11일 방송된 MBC ‘세상기록 48’에서 권역외상센터 사람들을 만났다.
한 야산에서 50대 남성이 머리에 관통상을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119 항공소방대는 닥터헬기를 이용해 외상센터로 긴급 이송했다.
하지만 병원 도착 직전에 의식을 잃은 환자. 그를 살리기 위해 외상센터 의료진들의 필사적인 처치가 시작됐다.
1시간가량 심폐소생술이 이어졌지만 결국 그는 사망하고 말았다.
환자가 병원까지 이송되는데 거린 시간이 56분. 골든타임을 4분 남겨두고 병원에 도착한 남자. 골든타임은 중증환자를 살릴 수 있는 시간을 말한다.
중증환자의 생과 사를 가르는 운명의 1시간. 권역외상센터는 위급한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시간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365일, 24시간, 권역외상센터는 불이 꺼지지 않는다. 외상환자가 언제 발생하는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의료진들은 항상 병원에서 대기를 하고 있다.
위급한 환자가 없을 때는 중환자실을 돌며 환자들을 돌보는 게 이들의 일이다.
인력 보충이 쉽지 않아 3교대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이들이 권역외상센터를 지원해 일을 하는 이유는 보람 때문이란다.
중증외상환자들이 살아서 병원을 걸어 나가는 모습을 보면, 힘을 얻는다고 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대물 흑칡을 찾아 떠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