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축제]
▲전남 구례 3.21~ 3. 23 ☎ 061-780-2224
산수유는 경기도 이천과 지리산 자락인 전남 구례군 산동면이 잘 알려져 있다. 이천 축제는 아직 미정이고(이천시 백사면, 이천시내에서 이포 방향 383지방도변 도립리~송말리 구간이 산수유꽃길로 이어진다), 구례는 3월21일부터 사흘간 제5회 산수유축제를 지리산온천관광지에서 연다.
작고 독특한 꽃망울를 뽐내는 산수유는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가 가장 아름답다. 온 산을 노랗게 물들이는 앙증맞은 별모양의 꽃들이 소박한 화려함으로 피어난다. 전야제 행사인 농악공연부터 중국 기예단 초청공연, 산수유가요제, 산수유떡 만들기, 산수유강좌까지 알찬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축제와 함께 지리산온천의 게르마늄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벚꽃축제]
▲진해군항제 3.29 ~ 4.7 ☎ 055-546-4310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에선 가장 전통있는 꽃축제 중 하나다. 경남 진해시내 약 3천 그루의 벚나무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는 4월 초부터는 길거리가 온통 벚꽃터널을 이룬다. 군항제 기간에는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서울에서부터 진해까지 당일코스로 벚꽃놀이 관광상품도 다양하게 등장한다.
▲하동 화개장터 4.4~4.6 ☎ 055-883-5715
경남 하동 섬진강 하류를 따라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쌍계사 십리 벚꽃길’은 4월이면 꽃구름속에 파묻힌다. 70~80년 된 고목들이 탐스런 꽃송이를 주렁주렁 매달아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축제는 화개장터와 섬진강 고수부지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제기간 이틀째에 영호남 친선 궁도대회도 열린다.
이 밖에도 벚꽃 명소로 유명한 곳이 많아 개화기간중 곳곳에서 크고 작은 마을 축제들이 열리는 것을 볼수 있다.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길로 유명한 전군가도(전북 전주-군산간 국도) 왕복 4차선은 자동차들이 꽃에 취해 천천히 움직이는 덕분에 이동하면서 벚꽃을 감상하기 좋은 드라이브 명소다.
▲경주 벚꽃축제 등
4월5일 ‘제 12회 경주벚꽃마라톤’이 열리는 경주 보문단지 일대 역시 꽃 자체가 축제가 되는 명소 가운데 하나. 제주도에서는 4월5일~10일 사이 제주시 종합경기장 서쪽 광장 및 시내 벚꽃길에서 왕벚꽃 잔치가 열린다.
[진달래축제]
▲여수 영취산 3.28~3.30 ☎ 061-691-3104
전남 여수시 영취산은 국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진달래 명산. 면적보다는 촘촘하게 자란 군락지로서 명성이 높다. 기온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보통 3월 마지막 주에서 4월 첫주 사이에 축제가 열리고 4월 둘째주면 꽃이 절정기에 이른다.
▲강화 고려산 4.12~4.13 ☎ 032-934-1400
강화도 고려산은 올해 첫 진달래축제를 준비중이다. 강화도는 고려시대 몽골의 침략 때 나라의 임시수도가 됐던 곳으로 왕궁이 있던 강화읍과 맞닿은 진산이 고려산이다. 이 산을 중심으로 2백기 이상의 고인돌이 남아있어 천년 전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유서깊은 명산이다.
정상에서 진달래와 함께 낙조까지 보는 즐거움이 더해진다. 무형문화재 제 8호인 정정애씨의 곶창굿과 바라춤 공연이 있으며 보물찾기와 고인돌 소개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