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 한 달을 맞이한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이 지난 한 달간의 동정과 소회를 밝혔다. 국회와 도청이 있는 안동에서 출마선언을 한 뒤 곧바로 경북으로 달려 온 이 의원은 한 달간 경북지역을 종횡무진하며 울릉군을 제외한 22개 시군을 순회하며 약 1만 2000km를 쉼 없이 달렸다.
이 의원의 이번 6·13 지방선거지에서 ‘현장을 직접 뛰자’를 모토로 설정한 것. 그는 이를 위해 하루 3-4곳을 돌며 현장의 숨은 답을 찾기 위해 뛰었다.
이철우 의원 (사진=일요신문 DB)
이 의원이 현장을 중시하는데는 이유가 있는데, 경북도 부지사를 마감하며 ‘현장에 답이 있다. 출근하지 마라’는 책을 출간했을 정도이다.
# SNS 통한 도민 소통 강화
이철우 의원은 직접 발로 뛰는 현장 광폭행보 외에도 SNS를 통한 도민과의 소통도 강화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출마선언 후 SNS를 통해 도민들이 공약개발에 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 발전제안란’을 만들어 게시물을 올리고 인터넷을 통해 경북도민이 언제나 자유롭게 경북 발전 제안을 할 수 있는 창구를 개설했다. 뿐만 아니라 SNS를 통한 소통강화를 위해 ‘이철우의 화목한 3시’ 라는 페이스북 방송을 개설, 젊은 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의원은 “경북도 지역을 직접 찾아 다니고 있다. 하지만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어 SNS를 통해서도 언제나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한 것”이라며, “경북도민 곁에 항상 함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소통의 채널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의원측 한 관계자는 “이같은 SNS를 통한 소통강화가 신년 여론조사 1위 석권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젊음을 강점으로 하고 있어 앞으로도 SNS르 통한 소통행보를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새해 지역 언론 여론조사 모두 1위 차지
한편, 이철우 의원은 차기 경북도지사 후보에 대한 무술년(戊戌年) 새해 처음 공개된 지역 각종 언론 여론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유한국당 지지층 가운데 이철우 의원을 지지하는 비율이 타 후보에 비해 약 2배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당내 경선에서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 최고위원, 당협위원장 자리 내려놓아
이철우 의원은 경북도지사를 출마하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당협위원장 자리를 지난해 말에 내려놓고 경북도지사 선거에 임하는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그는 “경선 규칙을 정하는 심판의 위치인 최고위원직을 갖고 있는 것은 불공정 시비를 불러 올 수 있다”며, 당협위원장과 최고위원장직을 사퇴했다.
그는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의원직도 내려놓을 것이다. 공정한 경선을 위해 첫걸음부터 당당하게 임하기 위해 배수의 진을 의미하는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로 경선에 임할 것”이라고 한 달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다음달 13일 예비후보를 등록하면서, 같은 날 경주에 꾸려질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사무실의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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