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25일 도정회의실에서 청년층 고용절벽 해소를 위한 ‘기업·청년 상생 공동 선언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간담회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경남경영자총협회, 한국노총경남본부 등 일자리 유관기관, 기업, 청년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최근 경기침체 등 대내외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에 뜻을 모으기 위해 ‘청년층 고용절벽 해소를 위한 기업·청년 상생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상생 공동선언문에는 경남도와 일자리 유관기관의 일자리 창출 노력, 기업의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을 통한 좋은 일자리 제공 등 기업과 청년들이 상생하는 내용을 담았다.
경남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기업트랙, 하이트랙, 청년 해외인턴 지원사업과 올해 신규로 진행하는 경남 상생공제 사업, 청년상인 점포 창업지원 사업, 청년 소상공인 성공사다리 사업 등 청년일자리정책을 설명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서는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 청년내일채움공제에 대해 설명했다.
자유토론에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의 일학습병행제 등의 확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의 맞춤형 인력양성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원, 경남경영자총협회의 경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 내 사업팀 연계를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 등의 사업 소개를 통해 다양한 기관별 청년일자리정책을 공유했다.
아울러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은 상황에서 청년층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기업과 청년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경남의 지난해 청년 실업률이 8.8%로 고용 사정 악화가 계속되고 있는 이러한 때일수록 기업과 청년이 상생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과제”라며 “일자리 유관기관과 기업에서도 청년일자리 정책을 발굴하고 협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 대비 성수식품 제조·유통 안전 점검
경남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설 성수식품(제수용·선물용,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 등)의 위생관리 실태와 원산지 표시 등 위반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전 시·군 합동 단속반 10개반 33명이 참여해 교차점검으로 실시된다.
점검 대상은 설 명절 제수용·선물용 식품을 제조·가공하는 업체와 고속도로휴게소,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판매업체 150여 곳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허가 제조·판매 ▲유통기한 경과제품 유통 ▲냉동식육을 냉장육으로 판매 ▲원산지 거짓표시 ▲비위생적 취급 등 명절 성수시기에 일어날 수 있는 불법행위다.
특히 도는 설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고 국내산과 외국산의 가격차이가 큰 농·축·수산물에 대해 국내산으로 속여 팔지 못하도록 원산지 부정유통이 많은 품목을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여부를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다.
#낚시어선 특별교육으로 바다안전 강화
경남도는 지난 25일 수산기술사업소 고성사무소에서 낚시어선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사진]
최근 낚시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지난 인천 영흥도 낚시어선 전복사고 등이 발생함에 따라 인명사고에 적극 대비하라는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특별지시사항이 있어서다.
이번 교육은 통영해경, 수협 어업정보통신국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사천권역(사천, 고성, 남해) 낚시어선 어업인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특별 안전교육은 강의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해 통신장비 실물 작동 시범 등 실습 위주로 이뤄졌다.
특히 통신기기 운용요령, 인명사고 구조, 비상상황 대처방법 등을 통해 안전사고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했다.
또한 주요사고 발생 사례로 지적되는 구명조끼 미착용, 안전수칙 미준수, 새벽운항이나 장시간 영업에 따른 사고, 기관 및 통신장비고장 등 사전 예방 가능한 사고에 대해 집중적으로 안전교육이 실시됐다.
도는 이번 특별 안전교육을 600여 명을 대상으로 3개 권역별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상대에서 통영권역(거제,통영) 낚시어선 어업인(3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31일에는 창원권역 낚시어선 어업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2월말까지 어선안전점검과 병행해 현장 수시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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