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한 방송작가의 폭로로 <그것이 알고싶다> 프로그램이 곤욕을 치러게 됐다.
최근 KBS 구성작가협의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내가 겪은 쓰레기 같은 방송국, PD들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자신이 <그것이 알고싶다>, <뉴스타파>, <목격자들>의 방송작가로 근무했었다고 주장하며 부조리한 일을 겪은 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글쓴이는 <그것이 알고싶다> 막내작가로 근무할 당시 월급과 초가 근무시 수당이 지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밥 심부름, 커피 심부름이 주 업무였다고 말하며, 부당한 처우에 대해 당시 담당 PD에게 항의하자 “여기는 똑똑한 작가가 아니라 말 잘듣는 작가를 원한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했다.
이외에도 글쓴이는 <목격자들>과 자신이 본 한 KBS PD의 업무 태도 등을 폭로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 대한 폭로에 SBS 측은 “작가 및 보조작가의 처우 문제를 포함해 프로그램 제작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조사하고 있다. 문제점이 발견되면 적극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