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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한국당 원내 대변인은 1월 28일 논평을 내고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마치 남북간의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당장이라도 한반도의 긴장이 해소될 것처럼 보인다. 남북 선수단파견, 합동공연, 합동훈련 등이 진행되고 북한의 현장점검단 방남일정이 일거수일투족 조명을 받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북한의 핵폐기와 개혁개방 없이 한반도의 평화는 요원하다.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 개성공단 설치, 스포츠행사에서의 남북단일팀 등 그동안 노력은 북한의 핵무장 시도와 미사일 발사,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의 기습도발로 모두 물거품이 되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문재인 정권은 우리 국민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평창올림픽이 김정은 독재체제의 체제선전장으로 전락할까 우려하고 있음을 제대로 인식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변인은 “한반도의 평화가 잠깐의 이벤트로 만들어 질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 과거 북한의 위장평화공세를 돌아보고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겨누고 있는 그들의 숨겨진 야욕을 냉정하게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