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각종 공모전서 잇단 수상
- 전국 13개 대학 20개 팀 참가… 평창 패럴림픽 관중 유치 방안 등 발표
- 다양한 체험 공간 마련 및 SNS·인터넷 방송, 예능프로그램 활용 방안 제시
[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전국 대학생들이 대구대(총장 홍덕률)에 모여 장애인 선수들의 올림픽 무대 ‘평창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다양한 홍보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대구시 장애인체육회와 대구대는 최근 경산캠퍼스 평생교육관 소극장에서 ‘2018 대구·경북 장애인체육 활성화 학술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2018 평창 패럴림픽 관중 유치 방안과 장애인 체육 활성화 방안에 대한 대학생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대구대, 경북대 등 대구·경북 지역대학뿐만 아니라 국민대, 숙명여대 등 전국 13개 대학 20개 팀이 함께했다.
(사진=대구대 제공)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평창 패럴림픽에 대한 다양한 홍보 방안을 발표했다. 대구대와 계명대 학생 연합 팀인 ‘Onki’ 팀은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첨단 IT기술의 경연장이 된 홍보관에서 오히려 장애인 선수들의 훈련 방법을 몸으로 직접 경험해보는 아날로그적 체험 방식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숙명여대 ‘아이디어 뱅크’ 팀은 패럴림픽을 상징하는 마스코트와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을 설치하거나 시상대와 올림픽 메달 모형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방법을 발표했다.
평창 패럴림픽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함께 제시했는데, 인기BJ나 스포츠 스타들의 SNS 방송을 활성화하거나(국민대 That’s Right 팀), 장애인 선수들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카드뉴스로 제작해 알리는(한동대 패감도 팀) 등의 방법을 제안했다. 특히 동계스포츠를 주제로 한 예능 프로그램에 방청객으로 학생들을 초대하거나(계명대 Ardent 2J), 유니버설 디자인 박람회나 공모전을 열어 장애인 체육에 유니버설 디자인 적극 활용하자(경북대&계명대 ‘ICI’ 팀)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 최우수상은 챌린지 캠페인, 웹드라마, 대학생 서포터즈를 활용한 장애인 체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대구대 ‘머스마’ 팀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3월 대학 개강 때 지역 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관중 유치를 제안한 중앙대 ‘핑크’ 팀이, 대학생들의 평창 패럴림픽 참가를 장려하는 장학금 마일리지 제도를 발표한 고려대(세종) ‘꿈KU라’ 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구대 이영우 기획처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제안된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평창 패럴림픽의 흥행을 견인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대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각종 공모전서 잇단 수상
- 한국일러스트학회(SOKI) 주최 국제디자인 공모전서 회장상 등 10팀 수상
- 서울영상광고제 및 글로벌 인디 게임제작 경진대회서도 각각 은상 수상
대구대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학과장 김정환) 학생들이 각종 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학과 박소은, 김지영, 이수안, 임현지(이상 22·4년) 학생들로 구성된 대구대 팀은 최근 발표된 ‘2017 SOKI 국제디자인 &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에서 SOKI학회장상을 수상했다.
공모전에 입상한 대구대 영상애니메이션다자인학과 학생들 (사진=대구대 제공)
(사)한국일러스트학회(SOKI)가 주최하고 한국일러스아트협회(AOKI)가 주관한 이 대회에는 8개국 1013명의 국내외 대학생과 일러스트 작가들이 참가, 다양한 디자인 및 일러스트 작품을 선보였다.
이 팀은 ‘Recover’란 제목의 2D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수상했다. 이 작품은 꿈을 포기하고 사는 주인공이 꿈 많던 어릴 적의 자신을 만나 꿈을 되찾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현지 학생은 “아직 부족한 실력이지만 이번 수상을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라며, “제 작품에서의 주인공처럼 저 역시 애니메이션 작가의 꿈을 열심히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외도 이 학과는 특별상 1팀(서정아), 특선 5팀(김나현,서현지, 이영진, 이호동·김동훈, 한경준·손희성·신현희), 입선 3팀(김선유, 이영인·이휘정, 홍종석)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학과 박기용 학생(25·4년)의 경우 올 1월초 ‘서울영상광고제 2017’의 일환으로 열린 ‘Young Creative Awards’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같은 학과 이우빈 학생(24·4년)도 ‘2017 글로벌 인디 게임제작 경진대회’에서 대학부 제작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이 대학 김정환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장은 “학생들의 창작 열정이 담긴 작품들이 전국 규모의 공모전에서 인정받게 돼서 보람을 느낀다”라며, “디지털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는 만큼 학과 학생들이 그에 걸맞은 기획, 연출, 제작 등 영상창작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