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은 예부터 촌두부로 명성이 높다. 하지만 4~5년 전 개인 제조가 금지되어 팔공산 두부의 명맥이 잠깐 끊겼으나, 최근 다시 식당마다 직접 만들기 시작해, 그 독특한 맛을 되살려냈다. 팔공산 두부의 특징은 단단하면서도 지극히 부드럽다는 것. 특히 갓바위시설지구 내 식당에서 제조한 두부는 100% 국산콩을 전통방식 그대로 제조해 담백하고 고소하다.
인기 메뉴는 촌두부와 두부김치다. 촌두부는 소금간을 한 콩물에 두부를 넣은 것으로, 한 입 먹기가 무섭게 입안 가득 고소한 두부 향이 퍼진다. 볶은 김치와 미나리무침과 함께 나오는 두부김치도 일품이다. 특히 참기름과 갖은 양념을 넣어 버무린 미나리무침에 두부 한 토막을 싸서 먹는 맛이란 천하일미가 부럽지 않을 정도다. 소문난 별미집은 우리식당(053-982-8657)으로 촌두부 5천원, 두부김치 5천원. 두부와 함께 직접 만든 떡까지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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