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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리턴’ 고현정과 이진욱이 일촉즉발 목조르기 대면을 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극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현정과 이진욱은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서 각각 비밀을 가진 고졸 출신 흙수저 변호사이자, TV쇼 ‘리턴’ 진행자인 최자혜 역과 타고난 깡과 범죄에 집착하는 근성을 지닌 강력계 ‘꼴통 형사’ 독고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 최자혜(고현정)는 서준희(윤종훈)가 죽은 사건 현장까지 직접 내려가 수사하면서 내연녀 염미정(한은정)에 대한 살해, 사체 유기 혐의로 긴급 체포된 강인호(박기웅)의 변호를 위해 고군분투했던 상태. 독고영(이진욱)은 서준희 사체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서준희가 아님을 밝혀내는 가하면 오태석(신성록)-김학범(봉태규)-강인호-서준희 등과 9년 전 악연을 떠올리며 수사 의지를 불태워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 고현정과 이진욱이 가까이 마주 보고 선 채로 일촉즉발 ‘목조르기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극중 최자혜(고현정)는 독고영(이진욱)에게 목조르기를 당했음에도 불구 냉철하게 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반면, 독고영은 화들짝 놀란 듯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는 상태. 더욱이 최자혜와 이진욱이 서로를 바라보자마자 날카롭게 눈빛을 교차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두 사람에게 어떤 사건이 발생한 건지 궁금증을 돋우고 있다.
고현정과 이진욱의 ‘초밀착 목조르기 대면’ 장면은 지난 18일 강원도 춘천시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할 분량은 이진욱이 전광석화처럼 재빠르게 고현정을 잡아챈 후 목 부분에 팔을 대고 위협하는 자세를 취해야하는 장면. 두 배우는 동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 장면을 위해 촬영 전부터 꼼꼼하게 연기합을 맞춰갔다. 중간 중간 대본을 들고 장면에 대해 고민을 거듭한 끝에 가장 자연스럽고 임팩트 넘치는 장면을 위해 의견을 모았던 것.
특히 고현정과 이진욱은 ‘큐’사인 이후 흐트러짐 없이 장면에 몰입, 서로 대면하자마자 갑작스럽게 시선이 마주치는 모습을 전혀 다른 ‘극과 극’ 반응으로 표현해냈다. 특유의 ‘연기 케미’를 생동감 있게 담아내면서 단번에 명장면을 완성시킨 두 사람의 열연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제작진 측은 “함께 알고 있던 정보를 나누자고 이야기를 한 후에도, 처한 위치가 다른 최자혜와 독고영은 여전히 살얼음판 걷는 신경전을 벌이게 된다. 특히 지난 회 엔딩 장면에서 펼쳐진 똥배의 반전 이후 두 사람 사이 더욱 미묘한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이 장면을 통해 고현정과 이진욱에게 어떤 전환점이 생기게 될지, 31일(오늘) 밤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리턴’ 9, 10회 분은 3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