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전과 포항 인근에서 또다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진으로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재난 문자는 전달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 43분에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 발생 깊이는 7㎞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 발생에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 지진의 80번째 여진으로 분석했다.
또 이날 오후 6시 50분 충북 옥천군 북북동쪽 8km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14㎞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전 인근 옥천군 지진의 경우 내륙 쪽 지진으로 지진 안내 문자조차 없어 잠시나마 지진에 대한 공포감에 주민들이 불안해 하기도 했다.
한편, 경주, 포항에 이어 대전 인근 지역이자 내륙지방인 충북 옥천까지 지진이 발생하는 등 한반도 내 지진 공포가 확산될 조짐마저 제기되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