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발달장애인지원 5개년 기본계획’ 수립·시행
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설 연휴 동안 도민의 편의를 위해 ‘감염병관리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도는 또 설 명절 비상진료대책을 마련, 응급의료기관 31곳과 당직의료기관 375곳, 휴일지킴이 약국 798곳을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응급의료기관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가능하다. 당직의료기관 병·의원 및 휴일지킴이 약국은 연휴기간 운영계획에 따라 진료를 실시한다.
연휴기간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국번 없이 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 없이 119), 경북도 및 시·군 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센터,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 병원, 약국 위치를 지도에서 보여주며 진료시간과 진료과목 정보도 조회 할 수 있다.
재난거점병원(권역응급의료센터) 3곳에서는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해 재해 및 사고발생 시 즉각적인 대비를 위해 24시간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며, 닥터헬기(응급의료 전용헬기)의 경우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중증외상환자와 취약지역 중증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상시 출동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도는 감염병 발생 유무를 파악하기 위해 병·의원, 학교, 약국, 통·리·반장 등 질병정보 모니터망 2070곳과 도내 병·의원 중 도가 지정한 152곳의 감염병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운영한다.
또한 연휴기간 동안 도 및 시·군 보건소에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해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약국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동절기임에도 불구하고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집단 설사 등 수인성 식품매개전염병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27개반 108명이 비상연락 체계를 가동하는 등 방역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 발달장애인지원 5개년 기본계획 수립․시행
- 발달장애인 자산형성, 거점병원 유치, 자립생활 체험주택 등 15개 과제 추진
경북도가 5개년(2018~2022) ‘경상북도 발달장애인지원 기본계획’을 최초로 수립·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발달장애인의 권리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시행(2015년11월21일)과 경북도 관련 조례 제정(2016년1월29일) 등 발달장애인에 대한 정책환경 변화와 지역 발달장애인의 정책욕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12일 도에 따르면 기본계획은 지난해 6월부터 경북행복재단에서 수행한 기초연구를 중심으로 발달장애인 당사자, 전문가, 현장관계자의 의견수렴, 토론회, 보고회 등 여러 과정을 거쳐 도내 발달장애인의 기대에 부응하는 5년간의 정책방향을 수립했다.
‘발달장애인 권리에 기반한 자립생활 실현’을 비전으로 ‘발달장애인 성장·발달 지원, 사회참여 활성화, 권리증진 및 기반구 축’을 3대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15개 세부 정책과제 마련이 주요내용이다.
도는 앞으로 발달장애인 자산형성지원, 거점병원 유치, 자립생활 체험주택 운영 등 7개 신규사업에 106억원,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지원 2279억원 등 계속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8개 사업에 2693억원 등 5년간 총 279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발달장애인들의 권리보장 및 복지향상을 위해 지난해 3월 경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개소,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과 권리구제에도 적극 힘써 나가고 있다.
발달장애인은 지적 능력 발달의 문제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지적장애인과 자폐증으로 일상생활 등에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폐성 장애인으로 현재 도내에는 1만6500여 명의 발달장애인이 있다.
# 경북 소방본부, 설 연휴 귀성·귀경길 안전운행 당부
- 최근 3년간 설연휴 구급활동실적 분석… 1일 평균 369건 출동, 262명 환자 이송
경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최병일)가 설연휴 응급환자 발생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도내 주요 터미널, 역사 등 다중 밀집장소에 구급차를 전진 배치하고 고속도로 정체·산악사고 등에 대비, 소방헬기가 즉시 출동체계를 갖춘다.
12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 연휴 구급활동실적을 분석한 결과 구급출동건수 6284건, 이송인원은 4456명으로 1일 평균 369건 출동, 262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이중 급·만성질환자가 2695명으로 전체 이송인원의 60.4%를 차지했다. 이어 사고부상이 863명, 교통사고가 583명, 기타 315명 순이다.
119구급서비스 이용시간대는 귀경, 귀성길로 오전시간인 8~11시에 20.7%이용했다. 연령별로는 40~50세가 30%, 70~80세가 30.2%로 40대이후 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설연휴 고향방문 및 노환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는 걸 알 수 있는 것.
증상별 현황을 보면 급성 및 만성질환자중 복통이 457명(16.9%)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과식을 하는 경우로 보인다. 연휴기간 사고유형별로는 교통사고가 451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에 집중적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최병일 본부장은 “올 설 연휴에는 모든 도민이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