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경찰서는 20대 여성 A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한 아무개 씨(34)가 다른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 돼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기소 된 사건의 구체적인 성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7일 오전 제주에 온 후 성산읍과 우도 등지를 관광하고서 당일 저녁 해당 게스트하우스에 갔다. 이후 숙소 파티가 끝난 8일 새벽 무렵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지난 10일 오전 A 씨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게스트하우스 인근 폐가에서 지난 11일 낮 12시 20분께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살해 용의자인 한 씨는 10일 오후 2시께 게스트하우스에서 경찰 면담 조사 후 6시간만인 오후 8시 35분께 김포행 항공편으로 다른 지방으로 도주했다.
이후 경기 안양시 안양역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휴대전화 위치추적이 경찰에 잡혔다고 알려졌다.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