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강원 원주시 치악체육관에서 열린‘원주 윈터댄싱카니발’폐막식에서 참가팀들이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세계인이 주목하는 축제 ‘원주 윈터댄싱카니발’이 9일간 일정을 마치고 18일 오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앞서 지난 10일 댄싱카니발은 치악체육관에서 한국무용, 발레, 탱고 등 총 8가지 장르가 혼합된 ‘월드 댄스 스테이지(world dance stage)라는 주제로 개막식이 진행됐었다.
이번 댄싱카니발은 문화, 세계, 소통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9~25)이 열리는 기간 동안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춤으로 하나 되는 열정적인 공연 등을 선사했다.
참가인원은 94팀 총 4500여명으로 러시아, 일본, 폴란드, 이탈리아 등 해외팀도 참가해 다양한 공연으로 원주시 일대를 뜨겁게 달궜다.
18일 오후 강원 원주시 치악체육관에서 열린‘원주 윈터댄싱카니발’폐막식에서 참가팀들이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문화재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댄싱카니발 방문객수는 2013년 35만여명, 2014년 41만여명, 2015년 42만여명, 2016년 47만5000여명, 2017년 51만여명 등이다.
해외 참가팀은 2013년 3개국 10팀 204명, 2014년, 3개국 12팀 600명, 2015년 6개국 11개팀 620여명, 2016년 13개국 42개팀 1506명, 2017년 13개국 45개팀 1600여명 등이다.
특히 축제기간에는 치악예술관 옆 야외돔공연장에서 미로시장 청년시장 협회, 다문화센터, 여성일자리센터 등과 농업기술센터부스, 푸드트럭이 마련돼 다양한 볼걸리, 먹거리, 즐길거리도 제공됐다.
또한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는 동계올림픽의 성공기원과 원주의 자랑인 옻문화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원주, 옻으로 세계를 감동시키다’라는 주제로 작품전시회도 열렸다.
작품전시는 총 70여 점으로 옻 아트상품 전시·판매, 작가 작품시연, 옻 작품 만들기 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18일 오후 강원 원주시 치악체육관에서 열린‘원주 윈터댄싱카니발’폐막식에서 제1야전군사령부태권도시범단이 최우수상을 수상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8일 오후 강원 원주시 치악체육관에서 열린‘원주 윈터댄싱카니발’폐막식에서 제1야전군사령부태권도시범단이 최우수상을 수상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Final Match’ 일반, 해외, 군부대 부문으로 진행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최우수상은 제1야전군사령부태권도시범단이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으며 금상은 overcome, 클라이맥스&부불리&맨펑이 차지했다.
은상은 더블엠, RAINBOW CHEER, 원주매지농악보존회 등이 수상했으며 동상은 아유 발리 수아라(인도네시아), 원주응원연합 ‘아라리’, 베리타스, BIG 등 4개팀이 차지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이 18일 강원 원주시 치악체육관에서 열린‘원주 윈터댄싱카니발’폐막식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폐막식에서 “행사에 함께해주신 참가자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가을에 열릴 본 무대에서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댄싱카니발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제에 참여한 김모씨(25)는 “겨울에도 댄싱카니발이 열려서 너무 기뻤다“며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간다”고 말했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