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이 시장은 2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분단된 나라, 자연은 치유 되어 가는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글에서 “설 연휴, 가족들과 함께 잘 보내셨는가요”라며 “설 연휴에 본 ‘비무장지대에 사람 발길이 끊긴 뒤 생명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파왔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두루미와 물장군도 돌아오는데, 한평생을 남북으로 갈려 만나지 못하는 이산가족은 언제나 다시 만날까요”라며 “명절이면 전국 고속도로가 가족을 찾아 오가는 행렬로 가득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가족이 함께 있다는 사실, 서로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요”라며 “하지만, 분단의 고통이 바로 자신의 고통이 된 이산가족들에게 명절은 또 한 번 상처를 건드리는 시간이기도 합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생명침해의 위협이 없는 평화, 경제 국방 외교는 물론 모든 면에서 거대한 기회를 제공할 통일은 우리 모두의 소망입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재인정부의 지난한 노력으로 대립과 갈등 전쟁의 위기 속에서 대화와 평화의 씨앗이 싹트고 있습니다”며 “모처럼의 대화분위기가 이산가족의 봄소식으로 연결되어, 희망 넘치고 따뜻한 새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고 밝혔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