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미널 옆, 북항 차관주택 갓길 등에 조성
[목포=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전남 목포시가 교통량이 많은 도심 상가의 교통 혼잡을 방지하고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에 나섰다.
21일 시에 따르면 사업비 27억1천4백만원을 투입해 상동 버스터미널 옆(64면), 하당 놀부정 주변(52면), 북항 차관주택 갓길(51면) 등 주차장 3곳 167면을 조성했다.
이에 따라 수요에 비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던 이 지역은 주차장이 조성됨에 따라 주차난이 크게 해소될 전망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시는 우선 올해 사업비 52억원을 들여 대성동 주민센터 주변(68면), 용당동 주민센터 주변(30면), 만호동 항동시장 옆 해산물상가 주변(30면), 북항차관주택 주변(30면,) 북항 보건소주변 차관주택 갓길 주변(90면) 등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주민이 직접 예산 편성에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 4억3천만원을 투입해 주차장 5곳(69면)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만호동 물양장 부근에는 대형버스 7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면을 조성해 인근 수산물 시장을 찾는 관광객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나대지 소유자의 승낙을 받아 임시 동네주차장을 조성해온 시는 올해 용해동 도서관 건립 부지에 사업비 3천만원을 67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이 주차난으로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매년 점차적으로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실내수영장, 새단장 마치고 27일 재개장
-시설, 장비 보수...셔틀버스 1대 4월중 추가 구입 이용시민 편의 증진
목포실내수영장 <목포시 제공>
목포실내수영장이 새단장을 마치고 오는 27일 재개장한다.
재개장에 따라 3월중 일반회원과 강습회원도 27일부터 선착순 접수한다.
목포실내수영장은 이용객 안전과 쾌적한 시설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월부터 휴장했다.
시는 시설노후화로 정비가 시급한 시설과 장비를 보수하기 위해 1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한 가운데 풀장 타일, 여과기 여과제, 천정 등기구, 배수펌프 및 배관 등을 교체하고 어린이 수위조절판, 남자샤워실 천정과 급수 및 온수 배관, 보온천막 등을 보수했다.
아울러 환경 개선을 위해 실내외 대청소를 실시하고, 수영장 수온유지를 위해 물온도를 개장일에 맞추어 데우고 있다.
목포실내수영장은 지난 1987년 준공된 시설로 노후화돼 시는 2년마다 정기적으로 시설 보수공사 및 환경개선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시는 셔틀버스 2대를 운행하고 있으나 매년 이용객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오는 4월중 셔틀버스 1대를 추가 구입해 실내수영장 이용 시민의 편의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영화 ‘1987’ 연희네슈퍼 촬영지, 설 연휴 인파로 북적
-1일 500~800명 찾아 옛 추억 떠올려
목포시 제공
영화 ‘1987’의 촬영지인 연희네슈퍼가 목포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하며 설 연휴 기간 인파로 북적였다.
연희네슈퍼는 연휴 동안 1일 약 500∼800여명의 관광객과 귀성객이 찾으며 목포의 신흥 명소임을 실감하게 했다.
시는 설에 앞서 연희네슈퍼를 관광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영화 촬영 당시 비치된 각종 생활용품과 소품 등을 재현했다.
1980년대 모습으로 돌아간 연희네슈퍼 안팎은 볼거리와 이야기거리로 흥미를 자극했다.
특히 중장년층은 전시된 생활소품과 과자, 담배, 사탕 등을 보며 옛 추억을 떠올렸고, 평범한 서민 가정의 모습으로 재현된 연희네 방에 향수를 느꼈다.
슈퍼 밖에 전시된 옛 택시(차종 스텔라)도 애틋한 감성을 자극했다.
이와 함께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슈퍼 뒤 31m의 방공호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장이 됐다.
연희네슈퍼 인근 주민도 볼거리 확충을 위해 공가였던 백양세탁소를 자발적으로 리모델링함으로써 시와 주민은 관광활성화를 위해 협동하는 상생의 모델을 구축했다.
시는 연희네슈퍼 주변을 관광지로 활용함으로써 원도심 관광자원을 확충하기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천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시,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 일제조사
-4월까지 3만9천여개 점검해 훼손, 망실 시설물 정비
목포시가 도로명주소 안내시설의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상반기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 일제조사를 4월말까지 실시한다.
시는 기존 설치된 도로명판, 건물번호판, 기초번호판, 지역안내판 등 도로명주소 안내시설 총 3만 9110개를 점검하고 6월말까지 훼손 또는 망실된 시설물을 정비할 방침이다.
도로명주소는 지난 2014년부터 전면 사용·시행됐으며, 시는 도로명주소의 안정적 정착과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매년 안내시설물을 확충․유지․보수하고 있다.
또 도로명주소 이용 활성화를 위해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 목포시외버스터미널 등 다중집합장소에서 시민과 귀성객을 대상으로 홍보캠페인을 펼쳤다.
시 관계자는 “축제, 캠페인, 시민교육 등 찾아가는 홍보로 도로명주소 인지도를 향상시켜 시민과 관광객이 보다 더 편리하고 쉽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