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붉은불개미 확산방지에 총력...비상대응체계 구축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항만공사는 붉은불개미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일 인천항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고무나무 묘목에서 붉은불개미 1마리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역과정에서 발견된데 따른 것이다.

공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해당 묘목과 함께 수입된 산세베리아묘목, 컨테이너 전량을 훈증 및 소독 처리하고 개미유인용 먹이트랩 30개를 설치하는 등 추가 유입차단을 위해 긴급조치를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추가 발견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9월말 부산항에서 붉은불개미가 최초 발견된 이후 인천항을 통한 붉은불개미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부두운영사 등과 긴밀히 협조해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개미유인용 먹이트랩을 설치하는 등 예방조치를 취한바 있다.

공사는 붉은불개미가 항내에서 추가 발견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가적인 확산방지를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비상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특별방역실시, 예찰트랩 설치 등 항만을 통한 붉은불개미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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