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 와타나베 세계지질공원 평가위원, 한탄강 가치 현장 확인
경기도와 강원도가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 평가위원을 초청,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의 ‘세계지질공원 등재’의 당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평가위원인 와타나베 마히토 박사가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에 걸쳐 경기·강원 일원의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을 방문한다.
일본 출신의 와타나베 마히토 박사는 일본 지질공원위원회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협의회(UNESCO)에 속해있는 지질학 전문가로, 현재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필요한 실사와 심의를 맡는 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와타나베 박사는 먼저 22일 한국에 도착한 뒤 23일 오전까지 강원도 철원을 찾아 고석정, DMZ 두루미타운, 평화전망대 등을 둘러본다. 이어 23일 오후 경기도 포천으로 넘어와 24일 오전까지 화적연과 멍우리 협곡, 비둘기낭 폭포, 아우라지 베개용암,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등을 답사한다.
24일 오후부터 25일까지는 당포성, 전곡리 선사유적, 재인폭포, 백의리층 등 연천지역 지질명소 등을 둘러보는 것으로 모든 현장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기·강원 양도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한탄강이 지닌 미적 가치, 과학적·생태학적 중요성, 역사·문화적 가치, 지질학적 특성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세계지질공원 인증 당위성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종천 포천시장, 김규선 연천군수, 이현종 철원군수 등 양도의 관련 지자체장이 직접 나서 와타나베 박사와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이상규 도 공원녹지과장은 “앞으로도 한탄강의 국제적 가치를 발굴·발전시켜 유네스코 인증 기준에 충족할 수 있도록 양도가 힘을 합쳐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 우수 택시업체·조합에 10억 인센티브 지원‥서비스↑
경기도가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도내 40개 우수 택시 업체·조합을 대상으로 10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 서비스 향상을 도모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이번 인센티브 지원은 경기도가 지난 2016년 도내 194개 택시업체와 32개 개인택시조합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도 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 따른 조치다.
당시 평가 결과, 파주·수원·성남 등 12개 지역의 30개 법인업체와 과천·안양 등 시(市) 지역 8개 택시조합, 양평·가평 등 군(郡) 지역 2개 택시조합 등 총 40개의 법인업체·조합이 우수한 점수를 얻었다.
이를 근거로 경기도는 지난 한 해 동안 시설·장비 개선 3억 원, 운수종사자 복리지원 7억 원 등 총 10억 원의 인센티브를 점수 순위별, 면허대수별로 차등 지원했다.
세부적으로 서비스 향상을 위한 시설 및 장비 확충·개선 지원으로 30개 법인업체에 3억 원을 지원했다. 건강검진비, 문화생활비, 가족여행 지원 등 운수종사자의 복리향상을 위해서는 총 7억 원의 인센티브 예산을 편성, 30개 법인업체 및 10개 시군 조합에 각각 4억 원과 3억 원을 지원했다.
이후 인센티브 지원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택시 서비스 개선은 물론,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동기부여 효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법인택시 업체 30개 업체 모두 보호격벽 설치 등 양호한 시설·장비를 갖추게 됐으며, 운수종사자들 역시 근무환경개선과 근로의욕 상승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우수업체와 시·군 조합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은 택시 운수종사자들에게 현실적, 직접적 체감도가 높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 사기 진작과 서비스 개선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도내 택시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유도해 도민들의 택시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