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테이션의 모습.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2018학년도 새학기를 맞아 대학생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OT)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2월19일~3월24일 학생들의 인권 침해 행위를 예방하고 건전하고 안전한 대학생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현장 안점점검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OT현장에서는 군기잡기, 술판OT, 성폭행 등 각종 사건사고가 발행함에 따라 안전 등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교육부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운영지침, 대학 내 건전한 집단활동 운영대책, 대학생 집단연수 안전 확보 매뉴얼 등을 만들어 각 대학에 알려 지도·감독에 당부하고 나섰다.
이 중 대학생 집단연수 안전 확보 매뉴얼은 학생자치활동의 자율성을 보장하되 최소한의 안전관련 사항이 준수될 수 있도록 대학본부는 학생회 간부 등을 대상으로 집단연수 시 안전 확보에 필요한 사항 등을 안내‧교육하고 있다.
이어 숙박시설, 교통수단, 단체활동 보험, 사전답사, 사전교육 등을 점검한다.
대학 입학 전 실시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대학 측이 주관, 학생 안전에 필요한 각종 사항을 점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점검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각 학교에서 신경을 써서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도 원주시 상지대학교(총장직무대행 정대화)는 23~24일 강원 홍천군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상지대학교 입학식의 모습.
앞서 지난 22일 상지대는 교내 체육관에서 신입생 16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 행사를 진행했다.
상지대는 안전한 행사진행을 위해 교육부의 ‘대학생 집단연수 안전 확보 매뉴얼’과 대학 자체적으로 강화한 안전지침에 의거해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행사 기간에는 학사안내 및 학술정보원 이용안내, 신입생 설문조사 등으로 대학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과 문화행사로 펼쳐져 대학생활의 기초 정보를 알린다.
특히 교수들도 행사장에 참가, 학생들의 궁금 사항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나눔의 시간도 갖는다.
행사 관계자들은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교육부 지침사항 등을 준수하고 있다.
학생지원부 관계자는 “행사장 사전답사도 3번 수행했고 교육부의 안전 확보 매뉴얼을 최대한 준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의견도 존중하면서 안전문제에 있어서는 각별히 신경 써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대화 총장직무대행은 “집에서 벗어난 지금 이 순간 조금 편안하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소한 실수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자 조금씩 조심하면서 주최하는 총학생회와 선배들과 함께 안전하고 재밌는 오리엔테이션이 됐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상지대 가족이 되신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