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신인음악회 연주자들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한국음악협회 대전시지회가 마련하는 한밭신인음악회가 대전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에서 다음달 18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올해로 29회를 맞이한 한밭신인음악회는 대전출신의 젊은 연주자들에게 활동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 활동 의욕을 북돋아주기 위해 열리는 음악회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젊은 연주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뜻 깊은 무대이다.
이번 음악회는 대전 음악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재능 있는 40세 미만의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공모해 선정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소프라노 강유경이 포레의 나비와 꽃 작품1과 도니제티의 오페라 샤모니의 린다 중 ‘오, 영혼의 빛이여’를, 테너 권순찬은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태양아 떠올라라’와 토스티의 ‘새벽은 빛으로부터’를 들려줄 예정이다.
비올리니스트 박미영은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가단조 작품821 1악장을,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섭은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을 연주한다.
호르니스트 양하나는 프랑세의 혼과 피아노를 위한 기악곡을, 플루티스트 곽서란은 닐슨의 플루트 협주곡 작품119를, 피아니스트 김주이는 발라키레프의 ‘이슬라메이’ 동양적 환상곡 작품18을 선사할 계획이다.
첼리스트 임현정은 포퍼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헝가리 광시곡 작품68을, 남궁동은 프로코피에프의 첼로 소나타 다장조 작품119 1악장을 연주할 예정이다.
음악협회 관계자는 “인재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대전 음악계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볼 수 있는 특별한 음악회에 참석해 젊은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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